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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종성 의원실 주최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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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다음 주 토론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이동권 보장 및 권리예산 반영 등을 요구하는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두고 "시민을 볼모로 삼는다" 등의 원색적 표현으로 폄하하면서 전장연 측과 설전을 벌여왔다.
이 대표는 1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장애인 개인예산제 도입 방안과 과제' 정책토론에서 "4월 7일 쯤으로 예상되는데 제가 장애인단체들과 100분 토론이나 공개 토론을 하게 돼 있다"면서 "사상 처음으로 정당 대표가 당의 장애인 정책을 바탕으로 방송토론에 나서는 상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관계자들이) 어느 시점이든 저희의 정책관점에 부가적인 생각을 더해 주신다면 제가 그를 갖고 방송토론이나 이런 토론회에서 진짜 장애인분들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복지 수급 체계를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와 전장연 간의 토론회는 지난 3월 31일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의 제안에서 비롯됐다.
박경석 대표는 당시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열린 '장애인교육권 완전보장을 위한 장애인들의 행진' 집회에 참석, 이 대표를 향해 "전장연과 SNS상에서 오고가는 의제와 관련해 조건 없이 100분 토론 방식으로 언론을 통해 토론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민 수십만 명을 지하철에 묶어놓는 것이 정당하다고 주장할 정도로 오래 기다린 숙원의 토론이면 일대일로, 시간 무제한으로 하자고 수정 제안한다"고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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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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