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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31일 오전?11시?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울산전체를 증강현실(AR)의 게임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31일 오전?11시?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울산전체를 증강현실(AR)의 게임공간'으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박석철

울산광역시장 출마선언을 한 서범수 국회의원(울산 울주군)이 "'울산전체를 증강현실(AR)의 게임공간'으로 만들어 1천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며 "2030이 원하는 일자리 3만 개와 약 2조의 생산유발효과를 통해 15만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을 1천 만원 이상 증가시키겠다"고 밝혔다.

31일 오전 11시 20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9대 분야 100대 과제 중 문화관광 분야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힌 서 의원은 "영남알프스 9봉 완등 인증샷을 올리면 인증서와 기념은화를 선물해 대박이 난 것처럼, 포켓몬고 같은 증강현실(AR) 캐릭터 1만 개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관광객들의 캐릭터 수집 정도에 따라 1등 1억, 경품 제네시스 자동차, 호텔숙박권, 언양봉계 불고기 50인분, 울산 배나무 10그루, 울산 땅 1평, 각종 할인권 등을 파격적으로 지급하겠다는 설명이다.

서 의원은 "캐릭터 1만여 점은 울산의 역사, 문화, 산업, 생태환경, 놀이, 축제, 삶을 상징할 것"이라며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포니부터 엑셀, 산타페 등 모든 차종과 국보 285호 반구대암각화의 200여점, 울산의 국가지정 보물 8점, 사적지 6곳, 천연기념물 4곳, 등록문화재 6곳을 비롯해 태화강 국가정원, 박상진 의사 생가, 옹기마을 등 울산의 모든 역사, 문화, 유적, 놀이 공간이 증강현실의 캐릭터로 녹아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관광객이 울산을 찾을 것을 상상해 보라, KTX 울산역 앞에 손님을 태우기 위해 대기하고 계신 택시기사님들부터, 울산의 관광버스, 렌터카 업체, 음식점, 기념품 가게, 숙박업소 등 울산의 15만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의 매출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서 의원은, "증강현실 참여에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을 위해서는 방문 인증샷이나 도장만 받더라도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촘촘히 설계할 것"이라며 "시장 당선 이후 임기 2년 내에 울산 전체를 증강현실(AR) 게임공간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동시에, 울산에 관광객들이 와서 보고 즐기고 체험하고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교통, 숙박, 체험, 볼거리, 먹을거리 등을 제대로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범수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제주도는 효리네 민박 하나가 발판이 돼 약 100만명의 관광객이 증가해 6251억의 생산과 8693명의 일자리를 유발시켰고,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도 역사·문화·관광으로 먹고 산다, 우리 울산도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울산의 가장 부족했던 3차 서비스 산업이 발상의 전환을 통해 울산을 먹여살릴 블루오션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범수 출마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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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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