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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공원 전경
울산대공원 전경 ⓒ 울산시설공단

울산광역시가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 유치에 성공한 후 과학관 부지인 울산대공원부터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 이르는 구간을 2026년까지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 울산대공원에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된다).

이 조치에 이어 울산대공원을 관리하는 울산시설공단은 "2025년까지 울산대공원을 탄소중립공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울산시설공단의 이번 사업은 ESG경영의 실천과제로 추진되며, 공단은 이를 위해 울산대공원에 2025년까지 총사업비 24억 원을 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울산대공원 남문주차장에는 160kw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고 느티나무 등 1만5000주의 수목을 식재하는 등 탄소중립 사업을 추진해 403톤의 탄소를 상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울산대공원 남문 파크골프장에 우수 재활용과 지하수 심정을 개발하고 장미원 인근의 계곡에는 정화시설을 설치해 나무나 잔디 관수용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대공원이 탄소중립 공원이 되는 이유

울산대공원은 도심속 거대한 공원이다. 울산시가 556억 원을 투자해 남구 공업탑 로터리 주변 신정동과 옥동 일대 364만여㎡의 부지를 매입해 제공했고, SK는 공해유발에 따른 시민보상으로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 동안 총 1020억 원을 투자해 울산대공원 시설을 조성, 무상 기부했다.

울산시설공단은 울산대공원 등 공원시설을 비롯해 종합운동장, 동천체육관 등 체육시설, 근로자종합복지회관과 가족문화센터 등 문화복지시설, 울산하늘공원 장사시설 등 울산지역 대부분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공공기관이다.

28일 공단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임령 30년 산림은 1헥타르 당 매년 10.8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데, 이를 환산할 경우 울산대공원을 둘러싼 산림에서 연간 약 2124톤의 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송규봉 울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올해로 개장 20주년을 맞는 울산대공원을 2025까지 탄소중립공원으로 발전시켜 시민모두가 즐길 수 있는 도심공원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울산광역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탄소중립 미래과학공원 조성 비전과 연계해 우리나라 최초 국립 울산 탄소중립 전문과학관이 2026년 조성이 완료되면 울산대공원은 명실상부한 탄소중립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 탄소중립 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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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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