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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예비후보가 28일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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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난해 울산 여야 후보군 중 가장 먼저 울산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한 김두겸 전 남구청장(국민의힘)이 28일 "울산에 8도 향우회 연합회관을 건립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김두겸 예비후보는 또한 "울주군 남부권에 교육과 의료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은 1960, 1970년대 공업단지 조성과 함께 공장이 들어서면서 일자리를 찾아 전국에서 인구가 유입돼 발전한 도시"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제가 남구청장 재직 당시, 전국 팔도에서 모인 울산의 특성을 고려해 전국 최초로 도심 곳곳에 팔도공원을 조성해 향인간 우애를 다지고 결속을 도모하도록 한 바 있고, 팔도향우회 친목 체육대회와 팔도특산품 판매를 병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남구 롯데마트 옆에 외국인 공원을 조성해 각국의 국기를 게양하고 국가별로 행사가 있을 경우 이 시설을 이용하도록 한 것도 저"라고 소개했다.

김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현재 울산에는 각 시·도별 향우회가 구성돼 있고, 향우회관은 재정 여건에 따라 각기 다른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향우회도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제가 시장이 되면 울산에 대한 애착심을 가질 수 있도록 팔도향우회관을 건립해 시도별 향우회에 제공하겠다"며 "이는 울산 시민 전체를 한데로 결속시키는 계기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두겸 예비후보는 이어 울주 남부권 신도시 조성과 관련, "지난해 12월 울산~부산 간 광역철도가 개설돼 울산 시민들은 부산까지 지하철처럼 광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지만 운행 간격을 조정해 달라는 민원도 잇따르고 있다"며 "도시의 규모로 볼 때 부산보다 작고 모든 도시인프라가 부족해 잘못하면 울산의 경제권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놓여 있다"고 봤다.

또한 "시민들의 여론수렴 없이 추진하는 메가시티는 울산의 인구 감소를 가속화 할 수 있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면서 "제가 시장이 되면 울주군 남부권에 교육과 의료 등 편의시설을 모두 갖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맺음말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했는데, 탈원전 폐기로 울산은 다시 활력을 찾게 되고 일자리도 늘어날 것"이라며 "이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고 울주군 남부권에 신도시가 필요하게 될 것이다. '남울주 10만 정주도시 조성 협의회'와도 소통하며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태그:#울산 출마 공약 김두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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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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