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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곡 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걷기대회는 이번이 3번째이다.
 장곡 골프장 반대 주민대책위 주민들이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걷기대회를 진행했다. 걷기대회는 이번이 3번째이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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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충남 홍성군(군수 김석환)이 장곡면 군유지 24만 평을 매각해 골프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가운데, 장곡면 주민들은 최근 군청 1인시위, 충남도청 앞 집회를 비롯해 매달 골프장 인근 내포문화숲길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7일 장곡면과 홍성군 주민들은 상송1리 마을회관에 모여 내포문화숲길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이 3번째 걷기 행사이다. 

앞서 지난 19일 홍성읍의 한 책방에서는 골프장 건설을 반대하는 장곡면 주민들을 위한 '빈티지 장터'가 열렸다. 장터를 통해 모인 50만 원의 수익금이 이날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장터 수익금은 신은미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이 대신 전달했다(관련기사 : '골프장 반대' 장곡면 주민 연대 위한 빈티지 장터 열려).

신 국장은 "지역 주민들이 열심히 골프장 반대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 때문에 다른 지역이나 홍성군 전역에서 주민들의 관심도 많아졌다"며 "얼마 전 홍성읍에서 작은 장터가 열렸다. 장터 참여자들이 수익금 일부를 반대대책위에 써달라고 했다. 지역 사회에서도 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곡면 주민들도 군유지를 매각해 골프장을 짓겠다는 홍성군의 입장에 반대하고 있다. 주민들은 단순한 반대를 넘어서 군유지를 골프장이 아닌, 공공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빈티지 장터 수익금 50만원이 장곡골프장 반대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빈티지 장터 수익금 50만원이 장곡골프장 반대 주민들에게 전달됐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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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걷기 행사에는 채현병 전 홍성군수, 이종화 국민의힘 충남도의원, 조승만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의원 등도 참석했다.

태그:#장터 수익금 , #홍성 골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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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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