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열차로 이동해 역 앞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연설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정치를 한 지 얼마되지 않았기에 다른 정치인한테 빚진 게 없다고 했다. 빚진 데는 정치에 불러주신 대한민국 국민뿐이라 했다"며 "윤 후보는 검찰 공무원 26년 일하고 퇴직했다. 깨끗하게 살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해 이 대표는 "이재명 후보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는데, 최근에 뉴스를 보면 부끄럽기 짝이 없다"며 "법인카드와 업무추진비로 초밥, 샌드위치, 베트남 쌀국수 등 사먹었다. 말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옛날에 가화만사성이라 했다. 가정이 행복하고 화합이 잘 돼야 모든 일이 잘 된다"며 "이재명 후보가 가정 화합이 되는 거 같느냐.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텔레비전 토론회 발언을 언급한 이 대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유에 대해 이 후보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치 못해서, 초보라서 맞을 짓을 했다고 했다"며 "그 발언이 국제적으로 퍼져서 망신을 사고 있다. 부끄럽다"고 했다.

이어 "원래 정치인은 힘이 센 사람이 약한 사람을 괴롭히면 약한 사람의 편에 서서 지켜주는 게 정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괴롭힐 때, 서방문명 국가들은 침공하지 말라고 한 소리씩 하는데, 이재명 후보는 오직 정치에 눈이 멀어서 우크라이나 사람들한테 2차 가해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전에 북한이 남침했을 때 세계 자유주의 국가들이 앞다투어 와서 대한민국을 지켜주었다. 국제 사회에서 자유를 억압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면, 거기에 맞섰던 서방국가들처럼, 러시아 침공에 대해 강한 비판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도 비판했다. 그는 "그렇게 김정은 만나려고 안달이고 하더니, 서해 바다에서 우리 공무원이 표류하다 북한이 총을 쏴 죽이고 시신을 불태웠는데도 문재인 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하지 못했다. 심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200억 원을 들여 개성에 남북연락사무소를 지어놓았는데, 북한이 폭파시켰다. 그런데 잘못했다는 지적도 못하고 이러고도 평화를 말한다. 이는 평화가 아니라 굴종이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후보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국민을 지키기 위해, 당당한 대북관계를 가져 가겠다고 천명했다"며 "북한이 우리 영토에 위협을 가하면 용납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것이 자주적이고 당당한 국가"라고 했다.

윤석열 후보가 대구 유세에서 한 "영남이 잘 되는 것이 호남이 잘 되는 것이요 호남이 잘 되는 것이 영남이 잘 되는 것이며, 이것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고 했던 발언을 언급한 이 대표는 "윤 후보는 갈라치기 했던 문재인 정부와 완전히 다른 방법으로 통합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원에 젊은 사람이 공부하거나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도권으로 유학을 가고 셋방살이 한다면, 전라도 전주나 익산에서 대도시로 가야 하는 마음과 같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창원에 원전 산업을 망가뜨려 일자리가 사라지면 군산 조선소의 일자리가 없는 시민과 비슷한 걱정이다"고 했다.

그는 "빨간 당이 집권하면 영남 도와주고, 파란 당이 집권하면 호남만 도와줄 거 같은 정치는 잘못이다. 창원과 군산이 가진 고민은 같다"고 했다.

이준석 대표가 연설하기 전 마이크를 잡은 이주영 전 국회의원은 연설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인 이달곤 의원(진해)은 "안철수 필요 없다. 그렇게 약한 인간은 필요 없다"며 "실험실에 앉아서 실험이나 하면 된다. 안철수 없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강기윤 의원(창원성산)은 "그래도 안철수하고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장에는 박완수 의원(창원의창) 등이 함께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2월 28일 오후 창원역 광장에서 윤석열 대선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 윤성효

관련사진보기


태그:#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댓글11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