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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총리와 후보 단일화 논의를 발표하며 오는 7월5일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광재 의원이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세균 전 총리와 후보 단일화 논의를 발표하며 오는 7월5일까지 결론을 내겠다고 밝히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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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선을 준비중인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갑)이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조국 교수 수사하는 것을 보면서 '저건 대선후보 라이벌 죽이기'라 생각했다"라며 "중요한 건 X파일이 아니라 (윤 전 총장이 제시할)국정 파일"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이날 정치입문 선언을 예정하며 사실상 대권 레이스에 돌입하자 견제에 들어간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019년 조국 사태)당시에 조국 교수가 국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측면들은 있었지만 저걸 저렇게까지 과연 수사를 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라며 "검찰총장 임명되는 청문회 과정을 보면서 대통령 선거에 꿈이 있구나 했다"라고 했다. 그는 "당시 민주당 동료 의원들은 그럴 리가 없다, 절대 아니라고 했지만 요새 제 말이 맞는다고들 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권 가도를 싸잡아 "금도라는 게 있는데 굉장히 위험한 측면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사정의 칼날을 줬는데 그 칼날을 현 정권에 심장에다가 겨누는 것"이라며 "이러면 앞으로 대통령은 인사를 과연 어떻게 할 수 있겠나. 정권에 민심이 조금 떠났다고 바로 이렇게 하면 정권은 점점 더 충성도 중심의 인사를 하게 되고, 그러면 나라는 더 어려워진다"고 했다.

한편, 전날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를 선언한 이 의원은 "반이재명 연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일각에서 나오는 '반이재명 전선' 해석에 선을 그었다. 이 의원은 '단일화에 더 참여할 후보가 있나'란 질문엔 "유연성을 갖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편단심도 중요하다. 정 총리와 뜻을 같이 해 유능한 진보의 길을 가자는 것"이라며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

태그:#이광재, #민주당, #윤석열, #조국, #최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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