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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소외계층 지원 협약”을 맺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소외계층 지원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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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지부장 홍지욱, 아래 '노조지부') 조합원들이 매월 1000~2000원씩 모은 '사회연대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한다.

노조지부가 창원시와 '사회연대기금 연간 3300만원 지원 협약'을 맺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홍지욱 지부장은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에서 '조합원이 모금한 사회연대기금으로 함께 하는 복지지원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노조지부는 조합원들이 월 1000~2000원씩을 모금해 사회연대기금 재원을 마련했고, 2016년 첫 사업을 시작으로 소외계층과 비정규직, 청년노동자, 이주노동자, 농민, 문화예술인 등과 사업을 진행해 왔다.

노조지부는 2017년 소위'깔창생리대'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었을 당시 창원 의창구 등 4개 기관과 협약으로 285명에게 생리대 지원사업을 진행했고, 이는 창원시의 청소년 생리대 바우처 지원사업 실시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노조지부는 올해 창원시와의 복지지원사업 협약식을 개최하고 지역사회와 더욱 큰 연대의 장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노조지부는 2500만원의 사회연대기금을 활용하여 만 10세에서 55세의 지역 여성이 8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여성위생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여성 343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또 노조지부는 800만원의 사회연대기금을 활용하여 지역 취약계층 생계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 이 지원사업은 창원시에 소재한 5가구에 월 20만원씩 8회에 걸쳐 총 80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노조지부는 "사회연대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으로 지역사회에 존재하는 차별과 억압을 없애고 함께 더불어 발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소외받는 노동자, 이주노동자,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허성무 시장은 "조합원들이 내는 조합비로 운영비나 투쟁기금으로 사용해도 부족할텐데 사회연대기금으로 내놓아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허 시장은 "창원시정연구원에 창원공단의 산업 전환에 창원시가 어떤 정책과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 연구를 요청해 놓았다"며 "변화를 두려워할 게 아니라 자신감을 갖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홍지욱 지부장은 "금속노조와 창원시가 협약을 맺기는 처음인 것 같다. 2만 5000여 조합원이 환영한다"며 "조합원들이 낸 사회연대기금으로 다양한 사업을 벌여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금속노조는 6월 1일 '제6차 중앙교섭'을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열기로 했다. 홍 지부장은 "코로나19에 창원노동회관에서 중앙교섭을 열기에는 장소가 협소해 창원시청 공간을 사용하게 되었다. 감사드린다"고 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소외계층 지원 협약”을 맺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소외계층 지원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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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무 창원시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소외계층 지원 협약”을 맺었다.
 허성무 창원시장과 홍지욱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 31일 오후 창원노동회관 대강당에서 “지역소외계층 지원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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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금속노조, #창원시, #허성무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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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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