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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 칠곡면 복산사 입구 대나무꽃.
 의령군 칠곡면 복산사 입구 대나무꽃.
ⓒ 의령군청 제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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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인 2일 경남 의령군 칠곡면 복산사 입구에 있는 대나무 20여 그루에서 일생에 한 번 보기 어렵다는 대나무꽃이 며칠 전부터 피기 시작해 화제다.

의령에서는 지난 2013년 의령읍 서동리와 2020년 의령읍 남산에서 대나무꽃이 발견된 이후 또 다시 의령에서 '신비의 꽃'이라고 불리는 대나무꽃이 피어 사찰을 찾는 신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대나무꽃은 예로부터 신비롭고 희귀해서 대나무에 꽃이 피면 국가에 좋은 일이 발생할 징조라고 해 희망을 상징한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나무꽃은 한번 개화하면 1~3년간 지속적으로 핀다고 하며, 꽃말은 '지조', '인내', '절개'라고 한다.

덕연 스님(복산사 주지)은 "요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의령에서 일생에 한번 보기 힘들다는 대나무꽃이 피었는데 이제 부처님의 가피로 조만간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국가적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특히, 우리 의령군의 경제가 활성화되어 모든 군민이 행복한 날이 빨리 올 것 같다"고 했다.

의령군청 관계자는 "대나무꽃이 피기 시작하면 대나무 줄기와 잎은 메말라 가고 꽃이 지고 나면 완전히 죽게 되는데 대나무꽃의 개화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그는 "특정한 영양분이 소진되어 발생하여 죽기 전에 종족번식을 하기 위해 피운다는 설도 있지만 씨앗이 아닌 땅속뿌리로 번식하는 대나무가 꽃을 피우는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일"이라고 했다.
 
 의령군 칠곡면 복산사 입구 대나무꽃.
 의령군 칠곡면 복산사 입구 대나무꽃.
ⓒ 의령군청 제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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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 칠곡면 복산사 입구 대나무꽃.
 의령군 칠곡면 복산사 입구 대나무꽃.
ⓒ 의령군청 제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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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대나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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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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