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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경남지사는 29일 김기문씨한테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9일 김기문씨한테 감사패를 전달했다.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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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태돈 김해동부소방서장이 29일 김기문씨한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태돈 김해동부소방서장이 29일 김기문씨한테 감사 인사를 전했다.
ⓒ 김해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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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빠진 차량에서 일가족을 구조한 시민이 김해시로부터 '의로운 시민'에 선정되었고, 경남도지사 감사패를 받은데 이어 '119 의인상'이 추진된다.

김기문(김해)씨가 주인공으로, 그는 지난 21일 화목동 소재 봉곡천에 빠진 차량에서 일가족을 구조했다.

당시 그는 지인들과 낚시를 하던 중 농수로에 차량이 빠져 침수되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용감히 물에 뛰어들어 구조 활동을 펼쳤다. 당시 차량은 물속으로 침수되어 수압에 의해 문이 열리지 않는 상태였다.

김씨는 수차례 시도한 끝에 차량의 문을 열어 운전자 부부를 밖으로 끌어올렸으며, 열린 문을 통하여 아들도 무사히 밖으로 대피할 수 있었다. 김씨의 선행으로 구조된 이들은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태돈 김해동부소방서장은 29일 김기문씨를 소방서로 모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 감지기)을 선물로 전달했다.

김기문씨는 26일 김해시로부터 의로운 시민에 선정되었으며, 29일에는 경상남도로부터 도지사 감사패를 받았다.

김경수 지사는 감사패를 전달하며 "건강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순간의 주저함 없이 타인의 생명을 구하신데 대해 도민을 대신해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소방본부에서는 김씨의 선행을 기릴 수 있도록 119 의인상을 추진 중에 있다.

태그:#김기문 의인, #경상남도, #김해동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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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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