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 휴천면 용유교 인명구조 장비의 모습이다. 해마다 설치하지만 홍수나 장마 때 유실되어 로프는 풀려있고 구명환은 강을 표류하다 흉물스럽게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위급상황 시 사용되어야 하지만 지금은 하천의 쓰레기로 전락한 셈이다. 하천 곳곳에 풀려있는 로프와 구명환이 자칫 위험 요소가 될지 모른다. 강의 수위 변화에 따라 유실되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 설치하고 망가지고 유실된 장비는 수거해 치워야 한다.
인명구조장비가 있는 곳은 지역의 명소이고 사람들의 왕래가 많아 보기에도 좋지 않다. 지방자치단체의 관계부처나 소방서, 경찰서 등에서 사후 관리도 하고 홍수 후 유실이나 파손이 없는지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