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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6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

전날보다 다소 늘었지만 이틀 연속 300명대를 이어갔다.

정부가 2개월 가까이 이어 온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에 더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까지 도입해 환자 발생을 억제해 왔으나 음식점·직장·병원·체육시설 등을 고리로 한 일상 감염이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정부는 대규모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설 연휴(2.11∼14)가 재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 하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 지역발생 366명…수도권 274명·비수도권 9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93명 늘어 누적 8만52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70명)보다는 23명 늘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300명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IM선교회를 비롯한 곳곳의 집단감염 여파로 잠시 500명대로 늘었으나 지금은 다시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1주일(1.31∼2.6)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354명→305명→336명→467명→451명→370명→393명 등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5번, 400명대가 2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66명, 해외유입이 27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42명, 경기 108명, 인천 24명 등 수도권이 24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18명, 부산 14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경남 10명, 대전 8명, 제주 6명, 경북 4명, 울산·충북 각 2명, 강원·전북·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아동시설과 사우나, 교회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집단발병이 잇따랐다.

서울 중랑구의 한 아동 관련 시설에서는 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확진자의 가족 등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강북구 소재의 사우나에서도 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밖에도 경기 군포시 교회(누적 13명), 수원시 권선구 교회(15명) 관련 집단감염도 새로 확인됐다.

◇ 위중증 환자 3명 줄어 총 197명…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7명으로, 전날(19명)보다 8명 늘었다.

이 가운데 11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6명은 경기(6명), 전북·경북(각 3명), 경남(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43명, 경기 114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282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누적 1천46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줄어든 197명이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6천175건으로, 직전일 4만4천83건보다 2천92건 많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85%(4만6천175명 중 393명)로, 직전일 0.84%(4만4천83명 중 370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7%(589만3천353명 중 8만524명)다.

sy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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