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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전면 금지다. 위반하면 과태료 처분이다. 5명이 2명과 3명으로 나눠 식당 등에 입장하면 지침 위반인지 묻는데, 그런 고민하는 게 중요하지 않고, 한 분이라도 적은 사람들과 접촉해서 나와 가족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신종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강조하며 한 말이다. 경남에서는 4일 신규 확진자 22명이 발생했다.

경남은 '3차 겨울 대유행 지속'이다. 날짜별로 보면 3일 33명에 이어 4일에도 16명(오후 1시 30분까지)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 국장은 "오늘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연말연시 방역강화 특별대책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이번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신다면 감염의 확산세를 꺾을 수 있는 대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잠시 멈춰 주시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시기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앞으로 2주간 조금만 더 인내하시고 사람과의 만남과 모임을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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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

경남에서는 3일 오후 5시부터 4일 오후 1시 30분까지 신규 확진자 22명(경남 1410~1431번)이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는 모두 지역감염이고, 이들 가운데 20명은 확진자의 접촉이며 2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6명과 진주 6명, 하동 4명, 거제 2명, 양산 2명, 사천 1명, 김해 1명이다. 이들을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3일(오후 5시부터) 6명(1410~1415번)과 4일(오후 1시 30분까지) 16명(1416~1431번)이다. 올해 발생한 전체 확진자는 98명(지역 96명, 해외 2명)이다.

창원 확진자 6명(1418, 1419, 1426, 1429~1431번) 가운데 1418, 1419, 1429, 1430번은 지역 확진자의 가족이고, 이들 가운데 2명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426번은 자진해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고, 1431번은 자가 격리 중 증상이 있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진주 확진자 6명(1413~1415, 1420, 1424, 1425번) 가운데 1413, 1414, 1420, 1424, 1425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1415번은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아 양성으로 나왔다.

하동 확진자 4명(1416, 1417, 1421, 1422번) 가운데 1416, 1417, 1421번은 전남 확진자의 접촉자다. 1422번은 '하동 집단발생' 관련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28명으로 늘어났다.

거제 확진자 2명(1410, 1411번) 가운데 1410번은 목욕탕 관련 확진자로, 이로써 관련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1411번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양산 확진자(1427, 1428번)는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먼저 확진된 1398번의 가족이다.

사천 확진자(1423번)는 '사천 집단 발생' 관련으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로써 관련 누적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확진자(1412번)는 부산 보험사무실 관련 확진자로, 해당 사무실 근무자이고, 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부산 보험 사무실'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경남지역은 입원 322명, 퇴원 1102명, 사망 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1428명이다.

연말연시 종교시설 2034곳에 대한 점검 결과, 신종우 국장은 "대부분 방역수칙을 잘 준수했다"며 "다만 일부 시설에서 비대면 촬영을 위한 집합시 마스크 미착용, 출입자 명부 미작성 등이 확인돼 행정지도 했다"고 전했다.

신 국장은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여 주신, 종교시설 종사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거리두기 연장기간 동안 계속해서 모든 활동은 비대면으로 진행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태그:#코로나19, #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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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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