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 6월 세월호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홍성 세월호 촛불문화제는 지난 2014년부터 6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18일 열린 홍성 세월호 촛불문화제는 '멈춘 그 시간 5.18-4.16, 진실규명만이 멈춘 시계를 돌립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성 시민을 비롯해 세월호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성 복개주차장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이번 세월호 촛불문화제에는 투쟁의 현장에서 밥차 봉사를 하고 있는 '십시일반 음식연대 밥묵차 저녁 연대'도 함께했다.
뿐만 아니라 삼성을 상대로 고공농성을 해왔던 해고노동자 김용희씨와 충남 민예총(한국민족예술단체총연합회 충남지회)이 함께 자리해 문화공연을 펼치는 등 특별한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4.16 세월호 합창단도 참여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노래로 전달했다.
또한, 그동안 6년 동안 세월호 촛불을 지켜온 홍성문화연대의 문화공연과 윤해경씨의 살풀이 공연도 이어졌다.
특히, 희망을 노래하고 모든 계층이 원하는 것을 노래로 실천하는 블랙타이 남성 4중창이 참석해, 임을 위한 행진곡과 오월의 노래 등을 들려주었다.
앞서, 홍성에서는 지난 14일 오후 젊은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늦은 세월호 참사 6주기 추모 '노란 꽃씨 여섯 번째 이야기 in 충남 홍성' 공연을 개최한 바 있다.(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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