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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오후 대전역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해외유입 방지를 위한 대전시의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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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는 "내일부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시작으로 위험도가 낮은 실외 공공시설의 운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배드민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과 같은 야외 체육시설의 경우 방역환경이 준비되는 대로 개방을 검토해 줄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정 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어제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우리의 목표인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하기 위한 중간 단계"라면서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정 총리는 "일부 업종의 제한이 완화되었을 뿐, 일반 국민들께서 지켜야 할 방역준칙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와 거의 차이가 없다"면서 "우리 모두가 내 자신이, 혹은 가까운 이웃이나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이 무증상 감염자일 수도 있다는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사람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실내밀집시설은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급적 이용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방역성과를 일궈낸 우리 국민의 높은 시민의식이 계속 발휘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또 운동 전후 친목모임이나 단체식사의 자제를 요청하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 방역 측면에서는 이전보다는 높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대규모 확산 등 문제가 발생할 경우에는 언제든지 거리두기의 강도를 다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감염병 특성상 전파가 시작된 후에는 늦기 때문에,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제의 필요성이 커졌다"면서 "관계기관에서는 지역사회 취약 부분을 대상으로 수시 샘플링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