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망국적인 이념과 진영의 정치를 극복해 실용적 중도정치를 정착시키고,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합리적 개혁을 추진하고 싶었지만 저희가 많이 부족했다"라며 "국민의 선택과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번 4.15 총선에서 6.7%의 지지를 받아 비례 의석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안 대표는 "민심이 곧 천심"이라며 "저희 국민의당은 더욱 노력하며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마음속에 항상 함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정성을 갖고 더 낮은 자세로 국민 삶의 현장으로 다가가겠다, 말과 행동이 같은 언행일치 정치를 꼭 실천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안 대표는 "성원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라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