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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는 대학 개강을 앞두고 많은 대학생이 코로나19 집중 발생 지역에서 이동할 것을 대비해 안전관리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지역에 거주하던 신천지교회 교육생이 자가격리 기간 중에 고향인 진주를 다녀간 뒤 코로나19 확진이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진주시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대책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이 확진자는 대구시로 이관되었고, 진주시는 이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람들에 대해 관리하고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진주시는 이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인 가족 3명(부모, 오빠)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2일 브리핑을 통해 "이들 가족은 1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자가 격리되며 매일 전화 모니터링과 함께 해당 동사무소에서 자가격리 사항을 지속적으로 점검 할 것"이라며 "이 확진자가 방문하였던 가게 종사자 2명도 자가격리 중이다"고 했다.

대학 개강과 관련해, 조 시장은 "안전관리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진주시가 코로나19 집중발생지역 출신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조사한 결과 6개 대학 대학생이 1654명, 대학원생은 82명 등 총 1736명으로 파악되었다.

현재까지 파악한 1115명의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진주에 이미 와 있는 학생이 302명이고, 대구경북에 있는 학생이 760명이며, 통영 등 기타 지역 체류 학생이 53명으로 파악되었다.

진주시는 코로나19 집중발생 지역 대학생에 대하여 가능한 전원 '배려 검사'를 받도록 했다.

조 시장은 "집중발생 지역으로 보내서 교통편의를 제공해 주는 버스에는 간호사와 안내 공무원이 탑승하여, 코로나19 검사 동의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 안전숙소에 머물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11일부터 진주에 이미 거주하고 있던 학생 중에 경남과기대생 7명에 대해 '배려검사' 동의를 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진주시는 밝혔다.

조규일 시장은 "각 대학에서 연락을 취할 때 연락이 닿지 않았던 학생들이 다수 있다"며 "이들에 대하여는 12일부터 진주시를 중심으로 대학생 편의지원 대책반에서 적극 확인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찾아 살펴보고 있다.
ⓒ 진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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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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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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