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작가회의 신임 회장에 박소영 시인이 선출됐다. 부회장에는 박권수(시인), 황수대(문학평론가) 회원이, 사무국장에는 김나무(극작) 회원이 각각 선임됐다.
대전작가회의는 "최근 총회를 통해 이 같이 신임 집행부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박소영 회장은 "올해는 한국전쟁 70주기와 대전산내골령골 민간인학살 70주기가 되는 해로 작가의 역사의식과 사회적 실천이 의미를 갖는 때"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진보적 문학단체인 대전작가회의의 역할이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2008년 <시로 여는 세상> 신인상 으로 등단, 시집 <나날의 그물을 꿰메다>(사과의 아침)를 출간했다.
대전작가회의는 1998년에 대전·충남 민족문학인협의회와 <화요문학>, <충남교사문학회>, <젊은시> 등의 동인이 모여 민족문학작가회의 대전·충남지회로 시작했다.
2009년부터는 한국작가회의 대전지회로 개편, 현재 100여 명의 시인, 소설가, 수필가, 평론가, 극작가 등이 활동하고 있다. 해마다 문예지 <작가마당>과 시선집이나 비평집을 내고 있다. <창작의 미래> 모임, 시노래 콘서트, 창작교실, 시화전, 문학 심포지엄 등 문학 창작, 연구, 보급을 위한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