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4일간 지역 내 신천지 예수교회 신도 4598명에 대해 조사를 실시한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7일 현황 브리핑에서 "상당, 서원, 흥덕, 청원 등 구별로 100명 정도의 모니터링 요원이 배치된 대응 상황실을 꾸렸다"고 밝혔다.
한 시장은 "2월 27일~ 3월 11일까지 2주간 조사를 해 증상이 나오는 경우, 보건소 긴급대응반을 통해 선별검사 등을 추가 조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이 기간 신천지 부속시설 7곳에 대해서도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청주시는 신천지 예수교회에 신도들의 명단과 함께 협조공문을 보냈다.
신천지 예수교회에서 밝힌 청주지역 신도 수는 총 4598명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건네받은 신천지 신도 수 명단과 실제 청주지역 신도 수가 정확하게 일치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최근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경기도 신천지 명단과 경기도가 직접 입수한 명단이 일치하지 않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볼 때 청주시의 숫자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히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청주시는 오는 3월 11일까지 신천지 신도들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며, 공무원 1인당 신천지 신도 교인 10명을 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