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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경인선 광역철도 노선도.
 제2경인선 광역철도 노선도.
ⓒ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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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시장 박남춘)는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의 핵심 공약사항이자 인천 서·남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착수 사업으로 최종 결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 4월 1일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위원회에서 '사업추진의 시급성'에 대한 전문기관의 검토 결과를 3개월 이내에 제출하는 조건으로 예타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인천시는 국토부 등 관계기관 및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사업추진의 시급성'을 검증하고자 전문기관인 대한교통학회에 용역을 의뢰해 자료수집·분석 등을 통해 관련 자료를 보완해 기재부의 예타 조사 착수사업이라는 결과를 끌어냈다.

제2경인선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6월 인천시장의 '수도권 교통중심도시' 핵심공약으로 인천 서·남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민선 7기 인천시정 운영의 핵심 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사전타당성조사를 완료하고, 이번에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착수사업으로 결정됐다. 향후 기재부 예타 조사에서 경제성을 확보해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되면 총사업비 가운데 70%는 국비로 지원을 받고, 나머지 30%는 인천시와 경기도(시흥·광명시 포함)가 분담할 예정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광명 노온사동을 시작으로 신천, 서창2지구, 도림사거리, 인천 논현, 신연수, 청학까지 연결하는 전체 길이 18.5km의 대규모 광역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정거장은 모두 6곳이 새로 생긴다. 

당초 구로 차량기지 광명 이전 노선과 연계해 구로까지 노선 운영을 계획했다. 그러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인천 서·남부지역 및 경기 시흥·광명 주민의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와 교통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신도림, 영등포를 거쳐 서울 9호선과 환승하는 서울 1호선 노량진역까지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제2경인선 사업 추진으로 그동안 인천 연수구 청학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수인선 연수역과 송도역 사이에 '수인선 청학역 신설'도 반영됐다. 이에 따라 제2경인선과의 환승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이 지역의 교통 불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2경인선이 개통되면 인천 연수구 청학역에서 서울 노량진역까지 지하철 이동 소요시간이 현재 1시간20분에서 40분으로 절반으로 줄어들고, 모두 9개 정거장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 강남권 진입도 한결 수월해진다. 출·퇴근시 통행시간 단축 등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은 물론 혼잡한 경인선의 교통 수요도 분산돼 여러 측면에서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2021년 상반기 중 기재부의 예타 조사가 통과되고 곧바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후속절차를 조속히 이행하면 2022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24년 하반기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해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성표 인천시 철도과장은 "제2경인선은 기존 인천 서·북부에 편중된 철도서비스 혜택을 서·남부 지역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교통복지 향상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태그:#제2경인선,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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