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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들이 정책을 쏟아내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또 진보후보 단일화와 관련해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권민호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유치"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는 7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 유치"를 내걸었다.

권민호 후보는 "재활 치료가 필요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사업을 창원성산에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창원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전체 아이들이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치료지원 시스템을 재구축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민호 후보는 "적응력이 높고 뇌가 활발하게 발달하는 시기에 접어든 소아가 적절한 재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장애가 더 커지고 발달지연의 격차가 증가한다"며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으로 아이들이 제대로 치료받는 것은 부모님의 근심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약속한다"고 밝혔다.

또 3·8 세계여성의날을 앞두고 권민호 후보는 논평을 통해 "여성들의 출산과 육아 이후 즉, '경력 단절 예방'에만 관심을 두는 정책을 넘어 채용과정에서부터 차별이 없도록 법과 제도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는 "여성폭력 근절과 성차별 개선 등 성평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게 성평등 사회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하겠다", "결혼과 가족의 개념을 분리하면서 존재하는 여성의 차별과 편견이 존재하는 현실을 깨뜨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재환 "강기윤, 박근혜 관련 입장 표명하라"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는 이날 낸 논평을 통해 "박근혜는 유죄다. 탄핵은 정당하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와 사면 주장에 대한 강기윤 후보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구속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보석석방과 사면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이 후보가 입장을 낸 것이다.

이 후보는 "분명히 밝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유죄다. 탄핵은 정당하다. 촛불로 심판받은 탄핵 대통령이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의 촛불 심판을 부정하고, 탄핵을 부정하고,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발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와 사면 주장에 대한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의 분명한 입장표명을 요구한다"며 "제1야당이라 자부하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는 창원 시민들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여영국 "여풍당당 안심도시 만들겠다"

정의당 여영국 후보는 이날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여풍당당 안심도시 창원을 만들겠다"며 여성 관련 공약을 제시했다.

여 후보는 "여성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임신부터 보육까지 국가책임제를 실시하고 임신, 육아, 돌봄의 3대 휴가제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는 "성차별을 없는 좋은 여성 일자리를 만들겠다", "성폭력 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 "여성이 건강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했다.

손석형 "여영국, 진보단일화 의지 있나"

민중당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이날 정의당에 대해 "노동자들이 민주당과 싸우는 바로 그 시간에, 그리도 급히 민주당과 단일화를 시작하느냐"고 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3자 원샷 단일화'에 대해 정의당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자, 민중당이 이같이 밝힌 것이다. 손 후보측은 정의당에 대해 "진보단일화 의지가 애초부터 없었던 것 아닌가 묻고 싶다"고 했다.

손 후보측은 "지금은 민주당과 협상할 때가 아니라 민주당을 규탄할 때이다"며 "지금 정의당이 할 일은 민주당과의 단일화 협상이 아니라,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대해 민주당 경남도당이 확고히 반대하도록 견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손석형 후보 선거대책본부는 "양다리협상을 하는 것은 여영국 후보와 정의당의 자유다. 그러나 그 어설픈 협상의 자유가 진보의 가치와 정신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이번 창원성산 보궐선거에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출마하고, 무소속 박훈 변호사도 출마선언했다.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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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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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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