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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연령 하향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청소년들.
 선거연령 하향 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는 청소년들.
ⓒ 쥬리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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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18세 선거권 하향 조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소환하고 나섰다.

29일 여의도 국회 앞에 모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얼굴과 이름이 담긴 피켓을 들고 선거연령 하향 반대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자유한국당은 선거연령 하향조정 반대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선거연령 하향과 관련해) 학제 개편이라는 말도 안 되는 전제를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청소년들은 "만 18세 선거권을 요구한지 벌써 스무 해가 흘렀다. 아직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말은 영원히 하지 않겠다는 말과 무엇이 다른 가"라면서 "청소년도 국민이고 이 사회의 구성원이다. 우리의 오늘과 내일의 운명을 타인의 손에만 맡겨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이 주장하고 있는 학제 개편 문제에 해서도 일침을 날렸다. 청소년들은 "자유한국당이 주장하는 학제개편은 현실적으로 선거연령을 하향하는 문제보다도 더 어려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자유한국당이 사실상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걸며 선거연령 하향을 가로 막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만약 자유한국당이 계속해서 선거연령 하향을 반대하며 2020년 총선에 만 18세 청소년들의 투표가 무산된다면 그에 마땅한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선거연령 하양#자유한국당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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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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