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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진주시 금산면 중천마을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북미평화협정 체결, 남북농업교류 실현, 통일쌀 모내기” 행사.
 7일 진주시 금산면 중천마을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북미평화협정 체결, 남북농업교류 실현, 통일쌀 모내기” 행사.
ⓒ 강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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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통일쌀 모내기'를 했다.

진주시농민회, 진주시여성농민회, 6·15공동선언실천을위한 진주시민운동본부는 7일 경남 진주 금산면 중천마을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북미평화협정 체결, 남북농업교류 실현, 통일쌀 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진주 통일쌀 모내기는 전국농민회총연맹이 6·15공동선언 이행을 실현하기 위한 결의로 통일쌀 경작(보내기)사업을 결정한 2007년부터 지금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이어져 오고 있다.

이날 통일쌀 모내기 행사에는 김군섭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의장, 김성만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경남연맹 의장, 박갑상 진주시농민회 회장, 제미애 진주시여성농민회 회장, 정종근 6·15진주시민운동본부 공동대표, 김미영 진주시의원 후보(진주사), 소희주 진주시의원 후보(비례) 등이 함께 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올해도 변함없이 우리는 민족의 화해와 평화 그리고 통일을 염원하며, 우리 민족의 주식인 쌀을 함께 나누고자 통일쌀 모내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0년 불의한 정치권력에 의해 남과 북의 관계가 참으로 힘겨웠지만 주권자의 분노가 거대한 촛불이 되어 매서운 심판을 내렸고,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기에 우리는 분단의 적폐를 갈아엎고, 진정한 통일의 모를 심고자 한다"고 했다.

진주시농민회 등 단체는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민족사적 대격변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종전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로 이어지는 역사적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이 땅의 영구적인 평화, 민족대단결, 자주통일의 가치를 '거스를 수 없는, 되돌릴 수 없는' 대세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그 출발은 바로 우리 민족의 주식인 쌀을 나누고, 쌀부터 전면적인 교류를 시작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7일 진주시 금산면 중천마을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북미평화협정 체결, 남북농업교류 실현, 통일쌀 모내기” 행사.
 7일 진주시 금산면 중천마을 소재 ‘통일쌀 경작지’에서 열린 “북미평화협정 체결, 남북농업교류 실현, 통일쌀 모내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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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통일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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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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