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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 전경 ⓒ 인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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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정치권이 한국GM 노조의 대승적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제 정부와 GM의 역할을 촉구하고 나섰다.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박남춘 의원(인천 남동갑)은 23일 한국GM 노사가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잠정 합의, 법정관리 위기에서 벗어난 데 대해 "노동자 여러분의 대승적인 결정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어떻게든 회사를 정상화시켜 일터를 지키고, 가족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힘든 결정을 내린 한국GM 노동자 여러분의 고뇌를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한국GM은 인천 지역경제의 중추다. 지난 2월 사태 발생 직후 더불어민주당 한국GM대책특위 위원들과 함께 사측과 협력업체와 수차례 논의했고, 정부 측에도 회생을 위한 지원을 건의했다"며 "오늘 법정관리의 파국을 막은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평했다.

다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며 "실사 중간보고처럼 GM 정상화가 조속히 이뤄질 수 있어야 함은 물론이며, 투명한 경영관리와 다시는 고용을 위협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에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한국GM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천 부평을)은 이날 "노조의 많은 양보때문에 잠정합의가 이뤄졌다"며 눈시울을 붉히면서 "한국 노사 관계에서 노조가 이렇게 양보를 많이한 경우는 처음이다. 노조위원장과 대의원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6일까지 노조의 찬반투표가 잘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당 GM대책특위(위원장 정유섭)는 23일 한국GM 노사가 임단협에 잠정합의한 직후 성명발표를 통해 "노조가 고통분담 차원에서 큰 양보를 한 만큼 GM본사와 정부가 잘 마무리해야 하며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위는 "이번 합의는 한국GM 노동자들이 일터와 가정, 나아가 국가자동차산업을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평가했다.

특히 "한국GM 사태 해법으로 자유한국당이 강조해 온 시장논리에 따른 노조의 고통분담 차원에서 이뤄진 대승적 결단"으로 "과거 강성노조의 떼쓰기와는 차별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사합의를 통해 인건비 절감 방안을 확정한 만큼 이제 한국GM 정상화의 열쇠는 GM본사와 정부에 쥐어졌다"며 향후 GM본사와 정부의 역할을 주문했다.

특위는 "GM본사는 한국GM 이익을 빼돌린다는 먹튀 논란을 벗기 위해선 불합리한 경영구조를 개선하고 대주주 책임, 투명한 경영감독이 포함된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한국GM의 장기발전을 위해 군산공장 활용방안과 함께 부평, 창원공장에 신기술이 포함된 신차배정 등 지속가능한 발전계획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정부와 산업은행도 GM본사의 확실한 경영개선방안과 장기발전계획이 약속되고 보장된 후에 지원방안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이 확정되면 GM사태 재발방지를 위해 산은의 관리소홀과 정부의 책무방기에 책임을 묻고 제도를 개선하는 국정조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뉴스>에 실린 글 입니다.



태그:#인천뉴스, #한국GM 문제해결, #임단협 합의, #인천 정치권, #노동자 대승적 결정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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