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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의'는 책임당원 1053명한테서 탈당계를 받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의'는 책임당원 1053명한테서 탈당계를 받아 갖고 있다고 밝혔다.
ⓒ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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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의'는 11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의'는 11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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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중앙당이 경선 없이 홍준표 당대표의 측근인 조진래 전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창원시장 후보로 공천하기로 하자, 책임당원들이 집단탈당을 예고했다.

'자유한국당 창원지역 책임당원 비상대책위원회의'(아래 '비대위')는 11일 오전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혔다.

비대위는 강인호 전 창원시의회 의장, 김이수 전 마산시의회 의장, 김형봉 전 진해시의회 의장, 남성부 창원보디빌딩협회장, 오수진 경남수렵협회 회장의 공동위원장과 30명의 운영위원으로 구성되었다.

비대위는 '상향식 민주주의 보수정당 건설', '창원시장 공천 무효와 경선 실시'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지금까지 책임당원 1053명한테서 탈당계를 위임받았고, 4월말까지 5000명의 위임받을 것이라 했다.

안상수 창원시장이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면 이들은 함께 하겠다는 것이다. 안 시장은 창원시장 후보의 공정한 경선을 요구했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탈당해 무소속 출마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비대위는 "탈당에 동의한 당원들은 안상수 시장의 지지자로 지난 대선 때 보수정당을 살리려는 안 시장의 의지를 받들어 입당했으며, 이번 측근 공천 파동에 직접 탈당계를 제출하시거나 전화 등으로 탈당 의사를 알려왔으며, 일부는 이번 공천 파동 사태를 설명 드리고 탈당계를 받았다"고 했다.

이들은 4월말까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는다면 안상수 창원시장과 함께 5월초 동반으로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 했다.

비대위는 이날 "안상수 창원시장과 동반 탈당할 동지들의 선언문"을 통해 "홍준표 대표는 창원시장 공천 다시 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경남의 지방선거 승패는 경남도지사와 창원시장 선거에 달려있다"며 "그러나 우리는 김태호 도지사 후보의 당선을 위해 노력할 수 없는 아픔에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창원시장 안상수 후보를 위한 경선이 아직도 미궁 속에 빠져있기 때문"이라 했다.

이들은 "5000여명 책임당원 동지들은 안상수 창원시장과 운명을 같이하기로 결의하였다"고 했다.

비대위는 "탈당계를 들고 이 자리에 서게 되었다. 우선 1주일 동안 1053명의 탈당계 제출을 위임 받았으며, 많은 당원들이 탈당계를 지속적으로 제출하고 있다"고 했다.

비대위는 "4월 10일이 되면 탈당계를 제출하고 무소속으로 안상수 창원시장의 당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지만, 안상수 시장이 지난번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을 요구하며 4월말까지 지켜보겠다'라고 했다"며 "따라서 오늘 제출하려던 탈당계를 4월말까지 보관했다가 당의 반응이 없을 경우 5월 초에 안상수 시장과 함께 5000여명의 책임당원 탈당계를 제출할 것"이라 했다.

비대위는 "지금이라도 경남 보수의 결집을 위해 홍준표 대표의 측근이며 시민과 당원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조진래 후보는 사퇴해하고 채용비리와 관련된 경찰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길 바란다"고 했다.

조진래 후보는 경남지사 정무부지사로 있을 때 경남테크노파크 직원 채용과정에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 사건은 경남도의 수사의뢰로 시작되었고, 현재 경남지방경찰청이 수사하고 있다.

비대위는 "홍준표 대표는 지금이라도 당원들의 충고를 새겨들어 창원시장 공천에 대한 공정 경선 실시를 촉구한다"고 했다.


태그:#자유한국당, #홍준표, #안상수, #조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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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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