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2일 보수여성단체들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이인제 전략 공천설을 비판하고 있다.
 2일 보수여성단체들이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의 이인제 전략 공천설을 비판하고 있다.
ⓒ 이재환

관련사진보기


보수단체들이 이인제 후보의 전략 공천설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자유한국당에서는 경기경찰청장 출신인 정용선 후보가 충남지사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충남지사 후보로 '이인제 공천설'이 나돌면서 보수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시민연합 연대, 성폭력 근절 충남여성본부 등 보수단체들은 2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인제 전략 공천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자유한국당은 엄연히 후보(정용선)가 나와 있는 상황에서 전략 공천설을 흘리고 있다"며 "만약 자유한국당이 이인제 전 의원을 전략 공천할 경우 자유한국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단체는 또 "자유한국당은 기존의 잘못된 공천관행과 밀실공천을 멈추고 스스로 적폐를 청산하는 용기와 결단을 내려 달라"며 "이미 모두가 올드보이로 인정하는 후보를 굳이 모시려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단체는 이어 "(이인제 전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본인의 지역구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한 필패가 검증된 후보"라며 "그런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것은 210만 충남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신의 출신지인 논산(논산계룡금산) 지역구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재영(바른여성정책위원회) 씨는 "지역민심은 이인제 전 의원이 다른 정당의 후보군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전략 공천을 하려면 적어도 경쟁력 면에서 우위에 있는 후보를 공천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태그:#이인제 , #보수여성
댓글4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