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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지붕 낮은 집'이 일반인에게 공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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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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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위치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 '지붕 낮은 집'이 일반인에게 공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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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기분 좋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25일 김해 봉하마을로 귀향해서 했던 말이다. 노무현재단은 "야, 기분 좋다"를 내걸어 '대통령의 집 초대 행사'를 연다.

노무현재단은 노무현 대통령 귀향 10주년 기념으로 노 전 대통령의 사저였던 '대통령의 집'을 특별개방하기로 했다. 특별개방 기간은 2월 20~25일 사이로, 노무현재단은 8일부터 관람신청을 받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노 전 대통령이 귀향 환영행사 때 했던 인사말을 소개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은 "이 다음에 따로 따로 모시겠습니다. 양해해 주시겠습니까? 정말 죄송합니다. 여러분들을 제 집으로 못 모시는 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또 언제 기회가 나서 오시면, 이런저런 기회들이 있어서 또 다시 보고, 이렇게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안녕히 돌아가시고요. 다음에 또 만납시다. 감사합니다"라 했다.

노무현재단은 "봉하마을에 있는 대통령의집은 노 대통령 내외가 퇴임 후 생활했던 장소"라며 "'기적의 도서관'으로 유명한 고(故) 정기용 건축가가 설계했으며, 대통령의 철학을 담아 '낮게 그러나 당당한' 모습으로 뱀산 자락을 마주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 특별개방 때 방문자들은 사랑채와 안채, 서재(회의실), 중정 등 생활공간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신청은 대통령의집 홈페이지(http://presidenthouse.knowhow.or.kr)에서 하면 된다. 관람신청하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고, 노무현재단 홈페이지 회원은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본인의 ID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사전 관람신청은 인터넷으로만 선착순 접수하고, 주말인 24일과 25일에는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노무현재단은 "이번 특별개방은 오는 5월 정식 개방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관람 행사"라 했다.

재단은 "시민 민주주의와 진보의 미래, 생태농업,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줄 살아 있는 자연은 노무현 대통령이 퇴임 후 이루고자 한 미완의 꿈이었다"며 "귀향 10주년의 뜻을 새기며 마련한 이번 특별개방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숨결과 발자취를 함께 느껴 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노 전 대통령 사저는 2016년 5월 한 달간 일반에 처음 공개됐고, 지난해 5월에도 일시 개방됐다.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1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일반 공개 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와 너럭바위가 있는 묘소의 모습.
ⓒ 이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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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노무현, #노무현재단,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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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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