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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충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양승조 의원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18일 충남도지사 출마 의사를 밝힌 양승조 의원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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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남도지사로 나설 뜻을 밝힌 양승조 의원이 이번에는 정책을 발표하며 6.13 지방선거에 불을 지피고 있다. 양승조 의원은 공약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의 버스비 전면 무료와 고교 무상급식을 내걸었다.

양승조 의원은 18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각 지역의 장애인 어르신, 다문화 가정, 저소득층, 농어민 등 사회적 약자를 먼저 만나겠다"며 공약을 발표했다.

양 의원은 첫 공약으로 '충청남도 65세 이상의 어르신 버스비를 전면 무료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현재 노인복지법에 따라 수도권 전철 및 도시 철도를 이용하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에게는 운임을 받지 않고 있다"며 "지하철이나 도시철도가 없는 지역의 어르신들은 정작 이런 대중교통의 해택을 받을 수 없어 불만이 많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예산 확보 문제와 관련, 양 의원은 "2016년 국회예산정책처의 비용추계를 응용한 결과 2018년 충청남도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버스비 무료화를 위해 필요한 재원은 약 1154억으로 추계되었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무상급식 문제도 언급됐다. 양 의원은 "충남도내 모든 고등학교의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고등학교 무상교육공약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퍼주기나 시혜가 아닌 선진국을 상징하는 고등학교 의무교육을 향한 기본자세"라고 전제했다.

이어 "현재 공무원과 공공기관 자녀의 등록금은 세금에서 지원이 되고, 대기업과 대부분의 중견기업 또한 임직원의 자녀 고교 학비를 지원해 주는 것이 현실"이라며 "하지만 영세 중소기업과 자영업 종사자, 비정규직 노동자 학부모는 자녀 수업료를 100% 자비로 책임을 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예산 문제와 관련해 "국회 예산 정책처의 비용추계를 응용한 결과 충청남도의 고교무상교육에는 연간 약 1139억원의 재원이, 고교무상급식에는 약 458억 원의 재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또 "오는 1월 22일부터 민생탐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양 의원에 따르면 '더 듣겠습니다'라는 타이틀이 붙여진 이번 민생 탐방은 22일 홍성군에서 시작해 충남 도내 15개 시군 모두를 돌아보는 것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양승조 의원은 "추가 공약은 앞으로 주기적으로 각 분야 별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조 의원은 천안병 지역의 4선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등을 맡았다.


태그:#양승조 공약 발표 , #양승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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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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