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강릉시당협의 집단탈당에 대해 "최명희 강릉시장과 오세봉 강원도의원의 탈당은 몸담았던 정당에 대한 배신이다"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최 시장에 대해 "3선 동안 당 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강한 불만을 쏟아냈다(관련기사:
"한국당이 우릴 버렸다" 최명희와 1004들, 집단 탈당).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최명희 강릉시장 탈당에 이어 오세봉 도의원이 전 강릉시당협 당직자 및 책임당원들의 집단 탈당을 부추기는 행위에 관련해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당은 특히 최명희 시장에 대해 "그동안 3선을 하면서 당 행사에는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면서 "시장이 탈당 행위를 부추기는 것은 자치단체장으로서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임을 분명히 밝혀둔다"며 최 시장의 당원 활동을 문제 삼기도 했다.
도당은 또 "집단탈당은 그 누구도 아닌 오로지 (최명희 강릉시장) 자신을 위한 탈당"이며 "자유한국당 강원도당은 당을 탈당하는 최명희 시장과 오세봉 도의원의 배신을 기억할 것이다"며 최 시장과 오세봉 의원을 겨냥했다.
강원도당은 이들의 탈당에 대해 "자신들의 정치적 꿈을 위해 무소속 연대를 운운하는 것은 배신자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당은 "보수 우파 통합이라는 절대절명의 과제에서 또 다시 분열을 일으키는 행태는 막아야 한다"며 "현명한 강릉시 당협 당원분들의 힘을 믿는다"고 당원들에게 동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