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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경완 경남도의원(남해).
류경완 경남도의원(남해). ⓒ 윤성효

더불어민주당 류경완 경남도의원(남해)이 지역 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일으킨 것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사과했다.

류 의원은 지난 1일 오전 1시경 경남 남해군 상주면에서 열린 '제16회 상주해돋이·물메기 축제' 행사장에서 술에 취해 현장에 설치된 방송국 음향 장비 전원을 차단했다.

그러면서 류 의원과 방송국 관계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행사는 잠시 차질을 빚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사과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송유인 대변인은 3일 '경남도민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는 제목의 사과문을 냈다.

송 대변인은 "우리 당 소속 류경완 도의원이 음주로 인해 지역 행사장에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경남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고 했디.

그는 "경남도당은 당시 상황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윤리심판원 소집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며 "새해 첫날 당 소속 도의원의 주취 소란으로 경남도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했다.

류경완 의원은 별도의 사과문을 통해 "새해벽두에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하게 된 것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른 해명이나 변명은 하지 않겠습니다"고 했다.

류 의원은 "사회의 모범이 되어야 할 도의원으로서 품위를 지키지 못하고 음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군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부분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아예 술을 끊고 맑은 정신으로 군민을 위해 봉사하고 더 낮은 자세로 더 열심히 의정활동에 매진하도록 하겠다는 약속을 드리며 용서를 구합니다"고 했다.

류경완 의원은 무소속으로 지난해 4월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해, 지난해 9월 민주당에 입당했다.


#류경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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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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