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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부터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결국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을 받게 됐다. 특히 이번 특별감독은 13일 사망사고 이후에도 15일에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을 위반해 또 다시 사고가 일어난 점이 결정적인 이유라고 천안노동지청이 밝히고 있어, 현대제철에 대한 비난의 강도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하 천안노동지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현대제철의 작업 중지 공장 철근 공장과 A·B·C지구의 열연 라인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기간은 20일부터 27일까지이며 근무일수로는 5일간 지속된다. 이번 특별감독에는 최대 18명의 인원이 투입되어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작업중지라인의 안전실태를 집중 점검하게 된다.

천안노동지청의 관계자는 "사망사고뿐만이 아니라 사고 이후 '작업 중지' 명령을 위반한 점 때문에 특별감독까지 이루어지게 됐다. 인원은 15명에서 18명이 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에 대한 특별감독에 대해 당진시노동상담소 인장교 소장은 "산재 발생으로 인한 특별감독은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특별감독에 투입되는 안전보건공단 측이 현장 안전 문제의 전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집중적인 위반사항 단속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산재사고로 사망한 고(故) 주아무개씨의 발인은 20일 7시 유족과 동료들의 오열 속에 엄수됐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현대제철#특별감독#현대제철 사망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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