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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인천시당 방문. 최근 당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인천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오늘(8일) 열린 인천시당 상무위원회에서 당원들과 만나 자신의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왼쪽이 안철수 전 대표, 오른쪽은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안철수, 국민의당 인천시당 방문.최근 당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인천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안 전 대표는 오늘(8일) 열린 인천시당 상무위원회에서 당원들과 만나 자신의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 왼쪽이 안철수 전 대표, 오른쪽은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 위원장. ⓒ 국민의당 인천시당

최근 당권 도전을 선언한 후 당내 분란에 휩싸인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지난 7일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시 노원구에서 시·구 의원 및 당원들을 만난 안 전 대표는 8일 인천시당 상무위원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는 인천시당의 이수봉 위원장, 정갑수 사무처장, 변한호 정책실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과 당협위원장, 각 직능 조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안 전 대표는 당 대표 출마 이유에 대해 "제 한 몸을 던져서라도 우리당을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제 미래보다 당의 미래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라며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당이 더 어려워지고 소멸 위기로 접어들까 우려가 된다. 하루빨리 당의 지지도를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시 국민의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아야 우리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렇게 해야 우리 국민이당에 희망이 있을 것이라 본다"며 "더 늦출 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바로 지금이다"라고 당내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청년당원들이 참여하는 젊은정당, 17개 시도당의 활성화를 통한 분권정당, 당원들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당원정당, 국민의 민생을 돌보고 그에 맞는 정책을 펼치는 민생정책정당"을 제2의 창당정신으로 역설하며 ▲분권정당화 ▲주요 당직의 원외인사·청년·여성 대폭확대 ▲민생정당 ▲정책정당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자신의 당권 도전을 둘러싼 당내 반발을 의식한 듯 "당의 주인인 당원들께서 제가 지금 나서는 것이 좋을지, 또 과연 제가 당을 살릴 수 있을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라고 완주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였던 서울 노원에 이어 인천을 찾은 데는 문병호, 이수봉 등 친안계 핵심 인사들의 정치적 기반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국민의당 인천시당의 한 관계자는 인천게릴라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수봉 위원장이 처음에는 안 전 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만류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이왕 출마를 선언했고 당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만큼 동의하고 지지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천게릴라뉴스’와 ‘KNS뉴스통신’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국민의당 인천시당#이수봉#문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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