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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보도하는 CNN 뉴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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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CNN 등 주요 외신은 4일 합동참모본부 발표를 인용해 "북한이 오전 9시 40분께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불상의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합참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며, 미사일의 정확한 최고고도와 비행거리 등을 분석하고 있다"라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만반의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대한 인내가 끝났다"라고 경고한 뒤 사흘 만에 나온 것이라 주목받고 있다.

AP통신은 "북한이 미국이 독립기념일에 맞춰 미사일을 발사했다"라며 "이것이 일상적인 단거리 미사일 발사(routine firing)인지 또는 장거리 미사일 완성을 위한 시험 발사인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시마일을 발사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10차례에 달한다며 곧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약 40분 동안 비행한 후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했다"라고 발표했다.

스가 장관은 "항공기와 선박 안전 확보에서 대단히 문제가 있는 행위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를 용인할 수 없으며 엄중히 항의하고 비난한다"라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미·일의 강한 결속을 토대로 국제사회의 대북 압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태그:#북한, #탄도미사일,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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