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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없는공동행동을 중심으로 탈핵 공약 실현 촉구 기자회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 탈핵 활동가들 중심으로 100여 명이 모여 문재인 정부의 탈핵 공약 실현 촉구하고 있다.
핵없는공동행동을 중심으로 탈핵 공약 실현 촉구 기자회견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전국 탈핵 활동가들 중심으로 100여 명이 모여 문재인 정부의 탈핵 공약 실현 촉구하고 있다. ⓒ 김광철

6월 8일 오전 11시부터 환경운동연합, 정의당, 민주노총, 전교조 등 전국 80여 개의 탈핵 단체들과 정당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핵없는사회를위한공동행동'은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탈핵 공약 준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이들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앞까지 도보 행진을 하면서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수명다한 월성1호기 폐쇄', 2017년 탈핵 원년 선포' 등의 구호를 외치면서 탈핵 공약 준수를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과거 정권에서 핵발전소 건설 예정 지역인 영덕, 삼척 등의 지역 대표들과 녹색연합 등 환경단체들, 노동당, 녹색당 등의 정당, 한살림, 어린이책시민연대 등의 일반 시민 단체 관게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백혜령 위원장의 탈핵 촉구  박혜령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위원장이 탈핵 공약 이행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백혜령 위원장의 탈핵 촉구 박혜령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위원장이 탈핵 공약 이행을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 김광철

기자회견에서 '영덕핵발전소유치백지화투쟁위원회' 박혜령 위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평화를 위하여 탈핵을 공약한 문재인 대통령은 반드시 탈핵 공약을 지켜야 한다. 특히 영덕과 삼척과 같이 전 정권에서 핵발전소 예정 지역으로 고시되어 있는 지역 주민들과 핵발전소를 짓지 않겠다고 맺은 협약을 반드시 준수되어야 한다. 핵발전소 지역 피해 주민들의 지원 약속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230여 명의 원자력공학과 교수 등의 신고리 5,6호기 건설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요구를 재점검할 수 있다는 국정기회자문위원장의 발언 등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문재인 대톨령은 좌고우면하지 말고 5천만 국민과 한 탈핵 약속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당의 이갑용위원장은 '지난 재선에서 문재인 후보의 탈핵 공약을 지지했기 때문에 우리 당은 대통령 후보를 내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당의 이런 믿음을 져버리지 말고 반드시 탈핵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 고 말했다.

정의당의 김제남 전 의원도 "핵마피아 1만명에 휘둘려서 탈핵 공약을 후퇴시켜서는 절대로 안 되며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으로 확실하게 탈핵을 하겠다는 의지를 전 국민들에게 보여 주어야 한다. 대만은 98%의 공정율로 다 지은 핵발전소도 폐쇄하지 않았는가? 다가오는 6월 18일 고리1호기 영구 정지를 하는 날 문대톨령이 직접 나서서 탈핵을 선언하고 2017년을 탈핵 원년의 해로 만들자. 이는 지난 겨울 내내 타올랐던 촛불 시민들의 요구이다. 반드시 탈핵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회견에 이은 거리 행진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향해서 도보 행진을 하면서 2017년 탈핵 원년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
기자회견에 이은 거리 행진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향해서 도보 행진을 하면서 2017년 탈핵 원년 선포를 요구하고 있다. ⓒ 김광철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도 참여 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 주민들도 이날 기자회견 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촉구 행진에 나서고 있다.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도 참여밀양 송전탑 반대 대책위 주민들도 이날 기자회견 뒤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촉구 행진에 나서고 있다. ⓒ 김광철

한편 문 대통령은 공약 자료집에서 ▲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및 계획 중인 핵발전전소 백지화 ▲  월성1호기 폐쇄 ▲  원자력안전위원회 강화 ▲ 탈핵 로드맵 수립 ▲ 계획 중인 삼척, 영덕 핵발전소 계획 백지화 ▲  파이로프로세싱 재검토 ▲ 핵발전소 인근 피해 주민 보상 등을 공약한 바 있다.

국정기회가문위원회 앞에서의 탈핵 공약 준수 요구 '월성1호기 폐쇄',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2017 탈핵 원년 선포' 등을 요구하며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
국정기회가문위원회 앞에서의 탈핵 공약 준수 요구'월성1호기 폐쇄', '신고리 5,6호기 건설 중단', '2017 탈핵 원년 선포' 등을 요구하며 마무리 집회를 하고 있다. ⓒ 김광철

이이날 지자회견에서는 지난 6월 1일부터 6월 7일까지 법조계, 노동계, 교육계, 정당, 시민단체, 종교계, 학계, 일반 시민 등 3600명이 '탈핵 약속 실현 촉구 2017인 선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탈핵 약속 실현 촉구#2017선언#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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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초등위원장, 환경과생명을지키는전국교사모임 회장을 거쳐 현재 초록교육연대 공돋대표를 9년째 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혁신학교인 서울신은초등학교에서 교사, 어린이, 학부모 초록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미래, 초록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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