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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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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아침, 세월호 3주기가 지났다. 장미 대선 때문에 온 동네가 시끄럽다. 확성기에서 울려퍼지는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쉰 목소리로 외치는 소리가 허공을 맴돈다.

철쭉이 붉게 피었다. 붉은 가슴지녔던 아이들은 이 찬란한 봄을 하늘에서라도 만끽할 수 있을까? 애들 다니는 초등학교에 세월호 추모 현수막이 걸렸다.

1주기와 2주기에 이어 올해도 어김없이 노란 현수막이 펼쳐졌다. 듣자 하니, 조회시간에 모두 고개 숙여 묵념도 하고 편지도 썼단다. 아름답고 고마운 일이다.

노란띠에 고사리손으로 적은 글씨가 가슴을 아프게 한다. 며칠 뒤면 19대 대통령이 선출된다. 19대 대통령은 부디 세월호의 진실을 낱낱이 밝혀주길 바란다.

그래야만 쉰 목소리로 절규하듯 외치는 소리가 허공에 갇히지 않고 우리 삶 속에 스며들 방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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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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