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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그만! 당진집회 장면 지난 3월 25일 당진에서 있었던 '석탄그만!' 세계행동의 날 당시 집회장면
석탄그만! 당진집회 장면지난 3월 25일 당진에서 있었던 '석탄그만!' 세계행동의 날 당시 집회장면 ⓒ 최효진

당진의 대표적인 현안 중 하나이면서,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 전환에 중요한 기로가 될 당진SK에코파워석탄화력발전소가 산자부에서 심의 가결됐다. 이에 따라 당진 지역은 물론 전국적인 반발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가장 먼저 환경운동연합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산업자원통상부의 '전원개발사업추진심의위원회'는 지난 3일 오후 당진의 SK에코파워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실시계획에 대해 심의 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장관의 승인 고시 절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장관의 '승인' 시점은 내주 초인 10일에서 12일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급작스런 에코파워의 실시계획에 대한 승인 움직임에 대해 어기구 의원실 측에서는 당혹스러움을 나타내고 있다. 어 의원은 "국회를 통해 민원이 들어간 상태임에도 특별한 소명 없이 에코파워 발전소를 승인할 수는 없다. 우태희 차관(산자부 제2차관)은 '심의만 한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아마 정권교체기의 혼란을 틈타 에코파워를 승인하려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국회 산자위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당진시 역시 당혹스러움 속에 5일 당진시의회와 함께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송전선로석탄화력범대위 측의 유종준 사무국장은 "대선을 코 앞에 놔두고 이런 큰 문제를 결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자격이 없는 현 정부가 특정 기업에 대해 특혜를 주는 것이다. 시민사회단체와 협력해서 맞서 나가겠다. 또한 추후 정권을 책임질 대선후보들과도 정책연대를 통해 대선 국면에서 쟁점화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4일 현재 산자부와는 수차례 통화 시도를 했으나 통화가 되지 않는 상황이며, 당진에 있는 에코파워 측에서도 "별 다른 입장을 내놓을 것이 없다"고만 말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당진신문에도 송고한 기사입니다.



#산자부#석탄화력#에코파워#실시계획#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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