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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골목에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315명의 희망나무’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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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의거 57주년을 기념하여 시민 315명이 참여해 '희망나무'를 만들었다.

창원시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는 15일 오후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골목에서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315명의 희망나무'를 제작해 설치했다.

희망나무 조성은 지난 3일부터 온라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여 시민 315명의 희망 메시지를 접수받아 시작되었다. 창동예술촌 작가들이 시민들의 메시지를 담아 아름답게 디자인한 것이다.

희망나무 조성사업은 창원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잊혀져가는 지역의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의 주민과 함께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센터는 시민의 기부로 2015년 '3·15 꽃 골목 조성'을 벌였고, 지난해에는 '지역 아동과 3·15 꽃 화분 만들기' 사업을 벌였으며, 희망나무 만들기는 3번째로 추진된 사업이다.

희망나무 메시지 작성에는 안상수 창원시장도 참여했는데, 그는 '우리의 염원, 창원광역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센터는 희망나무에 "주민들의 개인 소망에서부터 국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했다.

김영 센터장은 "도시재생이 지역의 역사와 주민의 삶을 고스란히 녹여내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추진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프로그램과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15의거는 1960년 이승만자유당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어났던 항쟁이다. 당시 행방불명되었던 김주열 열사의 시신이 그해 4월 11일 마산 앞바다에 떠오르자 시민들은 경찰의 만행에 분노했고, 이는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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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골목에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한 ‘315명의 희망나무’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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