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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상수 창원시장.
안상수 창원시장. ⓒ 창원시청

한때 대통령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자유한국당 안상수(71) 창원시장이 출마 포기를 선언했다.

안 시장은 14일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히면서 '개헌'을 강조했다.

안 시장은 "창원시장으로서 원래 정상적으로 오는 12월에 대선이 이뤄졌을 때,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대통령 탄핵 인용으로 인해 대통령 선거가 조기에 치러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경선후보로 나가는 것은 시간적으로 무리라고 본다"며 "이번 대선 경선 후보에 참여하는 것은 포기하고 시정에만 전념할 생각"이라 했다.

개헌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번 대통령 탄핵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준 것으로, 중앙권력을 분산하고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로의 권한 이양 등 권력 분산 정치가 될 수 있도록 조속히 개헌을 해야 되는 당위성이 입증됐다"고 했다.

안 시장은 "정치권에서는 개헌을 위해 총력을 다해야 될 것"이라며 "대선후보들도 이런 권력 분산의 개헌을 하겠다는 공약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할 것"이라 했다.

안상수 시장은 2016년 언론과 인터뷰 등을 통해 "보수세력 집권과 흥행에 도움이 된다면 시장직을 유지하면서 여권 대선후보 경선에 나설 뜻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안 시장은 13일 창원시청 간부회의 때 "대선 시기 동안 봄철 각종 행사가 집중돼 있는데 선거법을 준수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전 직원은 선거 분위기에 편승되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언행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상수 시장은 15~18대 국회의원과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나라당 대표최고위원 등을 지냈고 2014년 6월 지방선거에서 창원시장에 당선했다.


#안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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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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