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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오후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 참가한 군민들이 촛불집회를 마치며 함게 모였다.
11일 오후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 참가한 군민들이 촛불집회를 마치며 함게 모였다. ⓒ 신영근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 참가한 아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 참가한 아이가 촛불을 들고 있다. ⓒ 신영근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을 마친 서천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을 마친 서천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준비한 음식을 나눠먹고 있다. ⓒ 신영근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을 시작하기전 서천군민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을 시작하기전 서천군민들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고 있다. ⓒ 신영근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장면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11일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장면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있다. ⓒ 신영근

국민이 느끼는 촛불 혁명의 위대한 승리는 서울 광화문뿐만 아니라, 부산, 대전, 광주등 전국에서 느끼는 감동의 역사다. 긴긴 겨우내 촛불을 들었던 충남 서천에도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하고 있다. 11일 서천에서도 '19차 서천군민 행동의 날이 열렸다. 서천범시민연대(아래, 시민연대)와 서천군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는 '박근혜 없는 세상은 또 하나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따. 서천군민들의 표정이 밝았다. 필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으로 결정 나는 순간부터 홍성과 서산에서 우리 국민이 환호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인터뷰를 했었다. 가는 곳마다 하나같이 서로 "축하한다"는 말로 기쁨을 함께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서천 봄의 마을광장에서 촛불을 들었던 서천범시민연대 김용빈 씨는 "촛불은 민주와 정의의 불을 밝혔고 이것이 민주주의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화합'이라는 이름으로 적폐청산을 멈춘다면 다시 어지러워 질 것"이라며 "국민이 분열 되었다는 얘기는 정치하는 사람들의 꼼수다. 국민은 단 한 번도 분열한 적이 없고, 정의와 진실의 이름으로 촛불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서천범시민연대는 10일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탄핵심판 결정문을 동영상으로 시청했다. 이어 준비한 떡과 구운 달걀과 수육 등을 먹으며 늦은 시간까지 함께 자리했다.

서천 봄의 마을 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촛불을 들었던 안정우 씨는 "박근혜 탄핵이 선고된 3.10은 이제 역사의 그날이다. 촛불은 잘못되어가는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거짓을 심판하기 위해 투쟁했다"며 "촛불은 마무리되지만 다시 국정농단과 같은 일이 생기면 다시 촛불을 들고 일어설 것이다"고 정치권에 경고했다.

안 씨는 이어, "악의 역사를 인정하고, 정의의 역사를 부정하는, 국정화 역사교과서가 역사교과서인가. 더는 역사의 흐름을 거스르지 말아 달라"고 국정역사교과서에 대해서도 일갈했다.

매주 촛불집회를 준비하면 서천군민과 함께했던 민주노총 서천위원회 신성식 대표는 "국정원 대선개입, 세월호, 역사교과서, 백남기 농민 형제 소녀상, 박근혜 탄핵 등 박근혜 정권 내내 비 맞고 눈맞으며 광장에서 천막에서 함께 했던 촛불님들 고맙다. 어제도 싸웠고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투쟁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며 마지막 촛불집회 소회를 밝혔다.
충남 서천에서 마지막으로 열린 '서천군민 행동의 날'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인용을 자축하는 서천군민의 오카리나 연주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서천촛불#서천봄의마을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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