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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소재 함박산을 등산하고 내려오면 옥연지라는 큰 연못을 만나게 된다. 이곳은 송해공원으로도 불리는데, 주말에는 적지 않은 인파가 모인다.

그래서 달성군에서 그 초입에 홍보용 판넬을 전시해뒀는데 그 내용을 들여다봤더니 모두가 토건사업들이다. 그것도 장밋빛 청사진으로 과포장된 채 말이다.

비슬산 케이블카만 하더라도 상부의 대견사까지는 전기차가 이미 운행을 하고 있어 케이블카가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모리 도동간 위험도로구조개선사업도 다람재가 터널을 뚫어야 할 만큼 위험한 도로도 아니고, 차량 왕래도 많이 없다. 정 필요하면 반대편으로 돌아가도 된다. 물클러스터사업도 물산업이란 것이 수질을 정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겠다는 것인데, 정작 대구시는 왜 취수원 이전을 준비 중에 있냐는 것이다.

물론 개발도 필요하다. 그러나 그것이 꼭 필요한 것인지 반문해 봐야 한다. 그렇잖아도 지금 과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불필요한 개발은 자연을 망치고 국민혈세를 탕진한다. 자연은 한번 망가지면 돌이킬 수 없고, 아까운 세금만 낭비되는 것이다.

대구 달성군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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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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