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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철새들이 가득합니다.
경북 구미의 해평들을 찾은 쇠기러기 무리입니다.
그러나 그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낙곡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 그럴까요? 문제는 추수 방식에 있습니다.
타작을 하자마자 볏짚을 대형 비닐로 둘둘 말아버리는
'곤포 사일리지'를 만드는 방식으로 추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철새들이 추수한 들판을 찾는 이유는 낙곡으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함인데
낙곡이 나오는 볕단마저 소먹이용 사일리지로
다 말아버리니 철새들은 더욱 배가 고픕니다.

배고픈 철새는 농가나 공장식 축산단지를 기웃거리게 되고
그로 인해 AI 바이러스가 옮기기도 옮겨오기도 할 것입니다.

그러니 철새들에게 낙곡을 돌려줘야 합니다.
사일리지로 바로 싸지 말고 천천히 싸거나 다른 방식으로
천천히 볏짚을 수거할 수도 있을 겁니다.

AI가 또 기승을 부린다고 합니다.
철새와의 공존의 길을 모색해야 할 때입니다.
그래야 3000만 마리를 살처분 하는 야만의 문명을 종식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배고픈 철새들에게 낙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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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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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깎이지 않아야 하고, 강은 흘러야 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의 공존의 모색합니다. 생태주의 인문교양 잡지 녹색평론을 거쳐 '앞산꼭지'와 '낙동강을 생각하는 대구 사람들'을 거쳐 현재는 대구환경운동연합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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