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 신영근

관련사진보기


이제 끝이 아닌 시작이다.

지난해 10월 최순실 국정농단과 비선 실세 의혹으로 시작된 박근혜 탄핵 국면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언론 보도에 다르면 헌재가 3월 초 탄핵심판의 결론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설날 등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충남 서산 촛불집회가 18일 다시 불을 붙였다. 박근혜 퇴진 서산시민행동(이하 서산시민행동)은 작년 12월 31일을 끝으로 중단했던 최순실 국정농단과 박근혜 대통령 구속을 위한 '서산시민 시국촛불집회'를 18일 오후 7시 서산시민행동과 서산시민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 이후 우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자유토론을 벌였고 서산시민행동은 준비한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서산시민 행동 관계자는 "삼성 이재용 구속의 여세를 몰아 박근혜 탄핵 인용과 구속 그리고 황교안 대통령권한대행의 사퇴와 특검 연장의 목소리를 서산시민들과 함께 내기 위해서 다시 촛불집회를 시작했다"라며 "지금 대통령은 자신의 탄핵을 지연시키기 위해서 정말 치사한 방법을 다 동원하고 있지만 결국은 법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우리 서산시민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다시 촛불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직도 박근혜 정부에 남아있는 적폐와 부역자들 그리고 국정농단의 주범들 또한 반드시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친구들과 촛불집회에 참석했다는 서산시민 조정상씨는 "박근혜는 이미 국민들의 촛불로 탄핵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결정을 8명의 헌법재판관 손에 달려있다는 것이 안타깝다"라며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 있는데 국민들에 의해 탄핵된 박근혜대통령이 아직도 자리에 있는 걸 보니 주권이 우리 국민들에게 돌아오지 않은것 같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재용의 구속이 기쁜일이지만 이후에 부정한 방법으로 축재한 재산은 몰수하고 강력하게 처벌을 해야한다. 또한, 이재용 뿐만 아니라 최순실,박근혜게이트에 연루된 기업인들 모두 철저히 조사해서 구속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조씨는 이어"벚꽃대선이 실시될 듯하다. 이번 대선에서는 부정한 세력과 결탁하거나 과거에 죄가 있던 정치인들을 단죄하고 이번에는 꼭 국민들을 섬기는 대통령이 되기를 국민들이 강력하게 심판해줬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촛불집회에 참석한 서산시민들은 '박근혜 퇴진', '황교안도 공범이다', '특검 연장', '우병우도 구속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촛불을 들었다.

아이들과 촛불집회에 나온 서산시민 A씨는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안이 가결된 이후 금방 탄핵이 될 줄 알고 잠시 마음을 놓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3월 초에 탄핵심판이 나온다고 하지만 지금의 현실을 봤을 때 탄핵이 제대로 인용될 수 있을지 걱정이다"며 "정치권은 마치 지금 탄핵이 인용돼서 끝난 것처럼 대선에만 몰두하고 있다.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 정치권에만 맡길 수 없다. 무엇보다도 박근혜의 행태를 더는 참을 수 없고, 아무래도 국민이 촛불을 들고 다시 모여야 될 거 같아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민행동은 지난 1월부터 '박근혜 퇴진 이후 새로운 시대를 모색하는 연속시민강좌'를 열어왔다. 박근혜 퇴진 이후 과연 우리 시민들이 어떻게 대응해나가야 할 것인지 세 번의 강연과 한 번의 공동체 영화상영을 통해서 힘을 모으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연속시민강좌'를 열 계획이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인용과 민주주의가 실현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서산시민 시국촛불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 해당 기사는 모바일 앱 모이(moi) 에서 작성되었습니다.
모이(moi)란? 일상의 이야기를 쉽게 기사화 할 수 있는 SNS 입니다.
더 많은 모이 보러가기


태그:#모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