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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의 시간끌기와 친박의 종북 타령 규탄한다. 2월 탄핵하고 특검 연장하라"고 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의 시간끌기와 친박의 종북 타령 규탄한다. 2월 탄핵하고 특검 연장하라"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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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시간끌기와 친박의 종북타령 규탄하며 다시 일어선다. 2월 탄핵하고 특검 연장하라."

4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가 이같이 촉구했다. 김영만 상임의장과 하원오 경남진보연합 대표,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등은 1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남운동본부는 지난해 10월 말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창원, 진주, 김해, 거제, 통영 등 곳곳에서 '박근혜퇴진 촛불집회'를 벌이고 있다. 경남운동본부는 오는 18일에도 여러 곳에서 집회를 연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기념일인 오는 25일 대규모 상경한다.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첫 '민중총궐기대회'에 노동자와 농민 등 시민들이 상경한다. 경남운동본부는 "그날 상경하지 않는 시민들도 남아서 창원 등 곳곳에서 촛불을 든다"고 밝혔다.

"빨갱이타령, 종북타령으로 자신의 책임 모면하려 해"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박근혜의 시간끌기와 친박의 종북 모략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헌법재판소에 무더기 증인신청과 증인불출석과 심리지연으로 이어가더니 변론 종결 후 박근혜 출석카드를 만지작거리며 어떻게 하든 3월 13일을 넘기려 온갖 치졸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친박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관변단체들은 돈을 뿌려대며 사람을 동원하여 관제데모를 확대시키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며 "그들은 만천하에 드러난 박근혜의 불법 비리와 국정농단을 거짓이라고 부인하며 또 다시 빨갱이타령, 종북타령으로 자신의 책임을 모면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운동본부는 "하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고 거짓으로 진실을 덮을 수 없다"며 "그들이 발악하면 할수록 더러운 본성만 적나라하게 드러날 뿐 그들이 국민과 역사의 심판을 벗어날 수 없다. 예로부터 민심이 천심이라고 했다. 이미 분노한 민심은 박근혜와 새누리당과 친박과 부패관료 등 모든 국정농단세력을 청산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들은 "박근혜와 그 무리들은 국회의 탄핵결정 이후 촛불의 수가 줄어든 것이 국민의 심판의지가 줄어든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이 국민의 분노가 약해지고 그들에 대한 민심이 변한 것으로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들은 "국민은 나라를 망쳐버린 박근혜와 그 추종세력을 결코 용서할 수 없다. 그들은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아야 하며 자신이 저지른 죄 값을 치러야 한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박근혜는 특검수사를 거부해서는 안 되며 거짓과 부정으로 자신의 죄악을 덮으려 해서는 안 된다"며 "황교안은 즉각 특검수사기간을 연장하여 박근혜와 국정농단세력의 죄악을 낱낱이 밝혀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박근혜와 국정농단 세력에 대한 심판과 적폐청산 그리고 새로운 민주사회건설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고 국민의 명령"이라며 "다시금 거대한 촛불로 일어서 시대의 사명과 국민의 명령을 완수할 것"이라 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의 시간끌기와 친박의 종북 타령 규탄한다. 2월 탄핵하고 특검 연장하라"고 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14일 오전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의 시간끌기와 친박의 종북 타령 규탄한다. 2월 탄핵하고 특검 연장하라"고 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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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박근혜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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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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