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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재 이보배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는 청와대 간호장교 출신 조여옥 대위가 29일 특검팀에 재소환됐다.

조 대위는 이날 오후 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강남구 대치동 D 빌딩에 도착한 모습이 현장에 있던 취재진에 목격됐다.

조여옥(오른쪽)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와 함께 동행한 이슬비 대위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조여옥(오른쪽)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와 함께 동행한 이슬비 대위가 지난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의 5차 청문회에 참석하기 위해 청문회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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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관계자는 "조 대위가 관련 의혹에 관한 추가 조사와 자료 제출 등을 위해 출석한 것으로 안다"고 출석 사실을 확인했다.

조 대위는 24일 특검팀에 소환돼 이튿날 새벽까지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바 있다. 특검팀은 3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었던 조 대위를 출국금지한 상태다.

조 대위는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단골 성형외과 병원인 김영재의원의 김영재 원장 등과 함께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과 '비선 진료'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조 대위는 이달 22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여러 의혹에 대해 시종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한 언론 인터뷰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청와대 관저 의무동(대통령 전담)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가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직원 담당)에서 근무했다고 말을 바꿔 위증 의혹을 낳기도 했다.

미국 연수 중인 조 대위가 연수 선발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특검팀은 최근 육군 인사사령부 소속 간부를 불러 조 대위의 미국 연수 경위를 확인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태그:#조여옥, #세월호7시간, #출국금지, #간호장교, #비선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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