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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대국민 담화는 대국민 우롱이다.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개헌모략 중단하라."

4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가 3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과 윤소영 경남여성단체연합 사무국장 등은 "우리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박 대통령이 지난 29일 발표한 대국민담화 내용을 비판했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국정을 농단하여 나라를 망치고 부패와 비리로 사욕을 채우고, 온갖 악정으로 국민을 피폐하게 만들고선 끝까지 변명과 책임회피로 일관하는 박근혜를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박근혜가 어설픈 변명으로 국민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라며 "우롱한 국민의 분노는 더욱 커지고 기만책에 분노한 국민의 의지는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고 했다.

경남운동본부는 즉각 퇴진을 강조했다. 이들은 "국민이 바라는 것은 박근혜의 즉각 퇴진이다"며 "범죄자 박근혜의 구속 처벌이다. 탄핵을 미루거나 폐기하자는 정치인은 국민의 공적이다. 개헌으로 시간끌기를 하고 정국을 어지럽게 만들려는 정치집단은 심판의 대상이다. 국민은 시간끌기와 개험모략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꼼수로 국민을 우롱한다면 우리는 더 큰 함성과 촛불로 응답하겠다"며 "오늘 이후 즉각 퇴진의 함성은 전국을 더 크게 진동시킬 것이고, 촛불은 더욱 활활 타오를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3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의 대국민담화는 대국민 우롱이다"며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개헌모략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박근혜퇴진 경남운동본부는 30일 오전 경남도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근혜의 대국민담화는 대국민 우롱이다"며 "박근혜는 즉각 퇴진하라. 개헌모략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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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운동본부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경남지역 곳곳에서 박근혜퇴진 촛불집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창원> 30일 오후 6시30분 봉림동 박완수사무실 앞, 12월 2일 6시30분 명곡동 도계새마을금고 앞, 3일 오후 5시 창원광장.
<마산> 12월 1일 오후 6시30분 내서 삼계사거리, 2일 6시30분 월영광장.
<진해> 30일 오후 7시 롯데마트 집결해 행진 뒤 석동상업지구 앞 촛불집회.
<진주> 12월 3일 오후 4시 차없는거리.
<김해> 3일 오후 5시 시민의종 건너편 광장.
<양산> 3일 오후 5시 이마트 후문.
<사천> 3일 오후 5시 삼천포운동장 광장.
<거제> 3일 오후 6시 고현 현대차사거리.
<통영> 30일 불복종행동의날, 12월 10일 오후 4시 강구안문화마당.
<밀양> 30일 오후 집회(논의중).
<거창> 2일 오후 5시 군청 앞.
<합천> 1일 오후 6시30분 합천축협 앞.
<산청> 1일 오후 6시30분 문화원 앞.
<남해> 30일 오후 5시30분 남해읍사거리.
<하동> 30일 오후 5시 터미널 앞.
<창녕> 3일 오후 5시 석빙고 앞.
<함안> 2일 오후 6시30분 쌈지공원.
<의령> 2일 오후 6시30분 KT 앞 너른공터.
<고성> 30일 오후 6시30분 2호분수광장.
<함양> 2일 오후 6시30분 동문네거리.


태그:#박근혜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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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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