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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이 16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울산시민대회에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이 16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롯데백화점 앞에서 열리는 울산시민대회에 시민들이 참여해 줄 것을 당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박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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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노동자의 도시 울산의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는 노동자와 시민 등 1만 여명(주최측 추산)이 모인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울산시민대회가 열린다.

특히 지난 12일 울산 남구 삼산동에서 열린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촛불집회에서 중고교생들이 많이 모인 것을 감안해 19일에는 사전대회로 오후 3시부터 대학생 중고생 시국대회가 열린다(관련기사 : 중고교생, 노부부도 촛불 들고 "퇴진하라").

주최 측인 '박근혜정권 퇴진! 울산시민행동'은 19일이 휴일이며, 앞서 지난 12일 광화문으로 간 울산시민의 수를 감안할 때 시민, 노동자, 학생 등 각계각층에서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학생시국대회에는 학생 500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규모 울산시민대회를 3일 앞둔 16일 울산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민들은 19일 오후 4시부터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울산시민대회(촛불집회)를 연 뒤 울산시내를 관통하는 대규모 행진을 벌일 예정"이라면서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울산시민들, 19일 오후 4시 롯데백화점 앞에 모여 '박 대통령 퇴진' 요구

울산시민행동은 16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앞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박근혜 정권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울산시민들이 19일 시민대회에 함께 참여해 달라, 국민들의 직접 행동만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다"고 당부했다.

울산시민행동은 "지난 12일 국민은 백만 촛불로 박근혜 퇴진을 명령했다"면서 "이제 국민들은 박근혜, 최순실, 새누리당, 그리고 그 부역자들이 망쳐놓은 나라를 바로잡고 새로운 세상과 국민들이 존중받는 진정한 민주주의 세상을 만들기 위해 직접행동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주말 우리 국민들은 국민을 기만하고 국정을 농단한 박근혜 대통령의 헌정파괴 행위는 몇 마디 사과나 인사개편 같은 정치적 꼼수로는 결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었다"면서 "국민들은 이미 자격을 잃은 박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에게 일분일초도 국정을 맡길 수 없다는 최종선고를 내렸다. 이제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울산시민행동은 또 "지난 4년여 동안의 박 대통령 국정은 파행 그자체였으며 무정부상태였다는 것이 만천하에 확인됐다"면서 "이제 더 이상 국정중단도 국정파행도 없어야 한다, 그길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지금 즉시 조건없이 물러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우리의 행진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구겨진 국민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 2차, 3차 민중촐궐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면서 "우선, 19일 전국 방방곳곳과 함께 울산에서도 오후 4시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시민대회를 개최하고 행진을 벌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그:#울산시민대회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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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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