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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밤 펼쳐지고 있는 부산 시국집회
매일밤 펼쳐지고 있는 부산 시국집회 ⓒ 이윤경

다가오는 주말에도 부산에서는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외침이 이어진다. 시민사회는 시국회의를 구성했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야당은 당력을 모아 국정농단을 규탄하는 시민들의 공감대를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4일 오후 해운대에서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표창원 의원, 당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국민 보고 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더민주는 중앙당이 정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전국 동시다발 규탄 주간을 맞아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기 위한 결의를 모았다.

더민주 대학생위원회는 오는 5일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국정농단 규탄 필리버스터와 퍼포먼스 거리행진 등을 펼친다.

대학생위원회는 일요일인 6일에도 서면 일대에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규탄하는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나눠주는 등 규탄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부산지역 18개 더민주 지역위원회도 지역별 주요거점에서 1인 시위에 나선다.

정의당과 노동당, 녹색당도 힘을 모은다. 이들 3당은 4일 저녁 합동 정당연설회를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진행한다. 김명미 부산시당 위원장을 필두로 각 당의 연사들이 발언하게 되며, 이후 서면 일대에서 열리는 박근혜 하야 시국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서도 정의당은 '박근혜 하야와 새누리당 해체를 위한 상황실'을 시당에 운영해왔다. 정의당 측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르게 시민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박근해 하야라는 구호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고 전했다. 

시민사회단체의 활동도 분주하다. 지역 내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국정농단과 관련한 시국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시민단체들은 국정농단 진상 규명과 대통령의 하야를 목표로 하는 연대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퇴진 서명운동과 대통령 하야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플래카드 부착 등 대시민 홍보 방안 등이 거론됐다.

5일 오후 4시에는 민중총궐기 부산준비위와 백남기 부산대책위가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고 백남기씨를 추모하는 부산시민대회를 부산역 광장에서 연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 후 서면까지 행진에 나서 저녁 7시 30분부터 서면에서도 집회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학가의 시국선언 물결에 4일에는 경성대 학생들이 동참했다. 경성대 학생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피로 이룬 민주주의를 짓밟는 박근혜 정권을 규탄한다"면서 "침묵이 아닌 행동으로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불통, 최순실 국정개입의 책임을 엄정하게 묻겠다"고 밝혔다.


#박근혜#최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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