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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예산군 박근혜 대통령령 퇴진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한 고등학생들.
 지난 3일 예산군 박근혜 대통령령 퇴진 시국 촛불집회에 참석한 고등학생들.
ⓒ 이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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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및 퇴진 요구가 봇물터지듯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산 홍성 등 충남 내포 지역에서도 연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1인 시위와 시국촛불집회가 열리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이 나붙기 시작했다.

지난 3일 충남 예산군청 앞 분수대 광장에서는 '박근혜 퇴진과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시국촛불집회가 열렸다. 집회에 참가한 70여 명의 예산군 주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퇴진하라"며 한목소리를 냈다. 이날 시국 집회에는 예산여고와 예산고등학교 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정기정 예산참여자치연대 대표는 "집회에 청소년들의 참여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음 주 목요일에도 시국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성에서도 연일 1인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홍성주민 김용일씨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한두 차례씩 홍성농협 인근과 홍성여고 사거리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김용일씨는 "1인 시위를 응원하고 함께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박근혜를 퇴진시키고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시민의 힘을 보여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일씨가 적은 피켓에는 "박근혜 대통령은 당장 내려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4일 오전 홍성군 의회 최선경 의원도 덕산통 사거리에서 '국민의 뜻이다. 박근혜를 조사하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최선경 의원은 "홍성군 의원 자격이 아니라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1인 시위를 했다"며 "가만히 앉아 분노만 할 게 아니라 국민이 직접 나서야 할 때인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충 사과로 어물쩍 넘어가려는 꼼수는 더 이상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덕산통 사거리에서 최선경 홍성군 의회 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덕산통 사거리에서 최선경 홍성군 의회 의원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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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주민들이 농협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홍성 주민들이 농협 앞에서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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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내포지역의 시민사회 단체들은 현수막을 통해서도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홍성세월호촛불시민들은 지난 3일 홍성천 복개주차장 앞에 '우리가 백남기다'라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이들은 현수막을 통해 "국정문란 박근혜는 물러가라"며 "새누리당을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예산군청 앞 분수대에는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예산군농민회의 현수막이 걸렸다. 예산군 농민회는 현수막을 통해 "쌀값폭락, 살인권력, 국정농단 박근혜는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예산군청 앞 분수대에 예산군 농민화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예산군청 앞 분수대에 예산군 농민화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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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문화연대는 홍성 복개주차장 앞에  '우리가 백남기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홍성문화연대는 홍성 복개주차장 앞에 '우리가 백남기다'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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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 , #예산 , #내포 , #박근혜 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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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자. 개인주의자. 이성애자. 윤회론자. 사색가. 타고난 반골. 충남 예산, 홍성, 당진, 아산, 보령 등을 주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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