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16대구튜닝카레싱대회에 몰린 관람객들의 모습.
▲ 튜닝카 레이싱현장 대구주행시험장에서 열린 2016대구튜닝카레싱대회에 몰린 관람객들의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15일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대구주행시험장에서 2016대구튜닝카레이싱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하는 이 대회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KMSA, PETRONAS가 주관하는 행사다. 이날 행사는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 튜닝카 레이싱 대회, 레이싱걸 포토존 설치 등으로 꾸려졌다. 많은 튜닝카 동호인들과 소유주들이 대구주행시험장을 찾아 카레이싱을 즐겼다. 

예년과 달리 행사 주최 측에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존 부스를 확대 운영하고, 관람존을 마련해 행사 참여에 불편함이 없도록 신경 쓴 점이 돋보였다. 반면, 차량의 결함이나 주행 중 발생한 문제로 경기가 지연되는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긴 점은 아쉬웠다.

튜닝카 특수로 체험 현장에서 마치 계곡과 산악을 오고 가는 듯 장애물(개울)을 건너는 모습.
▲ 특수로 체험 현장 튜닝카 특수로 체험 현장에서 마치 계곡과 산악을 오고 가는 듯 장애물(개울)을 건너는 모습.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이날 행사장에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드리프트 택시 코너였다. 연인들이나 여성 방문객들의 인기를 독차지 했다. 특수로 체험, 4D레이싱 체험(5세 이상) 등은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존이었다.

자동차를 좋아해 창원에서 행사장을 방문했다는 강동혁씨는 "생각보다 규모가 작기는 하지만 창원에서는 접해보지 못한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전하면서 "행사장에 푸드 트럭이 있기는 하지만 주변에 식사 인프라가 잘 갖춰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자동차 마니아라고 하는 김동구(회사원)씨도 "여러 가지 체험존이 마련되어 흥미롭기는 하나 경기가 지체되고 운영도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개선되면 좋겠다"는 당부도 전했다.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방문했던 신상희씨는 "원래 자동차를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곳에 직접 와보니 타보고 싶은 자동차도 있고,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 자동차를 보여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카메라를 지닌 관람객들은 레이싱걸에 모여 그들의 포즈를 열심히 찍고 있다.
▲ 튜닝카에 꽃은 역시 레이싱걸 카메라를 지닌 관람객들은 레이싱걸에 모여 그들의 포즈를 열심히 찍고 있다.
ⓒ 김용한

관련사진보기


이번 행사를 총괄했던 최정원 대표(KMSA)는 "관람부스, 참여 인원도 질적으로 양적으로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전하면서 "이번 대회는 20, 30대를 겨냥해 오랫동안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드래그 문화가 알려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동차에 관심 없는 사람도 즐거울 수 있는 것이 우리의 행사 모토이다"고 강조하면서 "'튜닝카가 슈퍼카보다 빠를 수 있구나, 튜닝카가 차의 성능을 이렇게 바꿀 수 있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드론으로 입체화하여 관람자들에게 신속하게 현장을 중계했고, 여러 가지 체험존과 푸드 트럭을 운영했다.



태그:#튜닝카, #대구튜닝카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모든 사람이 기자가 될 수 있다"는 말에 용기를 얻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이곳의 권력이며 주인입니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