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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세도풍장이 창단공연의 길를 열었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부여세도풍장이 창단공연의 길를 열었다.
ⓒ 권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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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단장 주시준)은 11일 오후 3시 논산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논산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두레소리 모두가 춤추는 세상 창단 공연을 개최했다.

공주의 소리꾼 이걸재 (전 석장리박물관장)의 작품 설명으로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풍물공연을 선보이고 관객들이 모두 함께 '얼~~~쑤'를 따라하며 흥겨운 공연의 문을 열었다.  
정건일 선생과 제자들이 신명나는 삼도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정건일 선생과 제자들이 신명나는 삼도사물놀이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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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 부여세도두레풍장, 삼도사물놀이, 경기민요, 논산전통두레풍물, 못방구소리 및 김매는 소리를 비롯해 총 7가지 공연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두레풍물은 가락이 신명나고 풍물놀이에 적용하기 위해 발굴해 보급 전승하고 있는 매우 의미 있는 공연이었다.

논산전통풍물보존회 주시준 단장을 포함해 40여명의 회원이 있으며, 1995년 3월 13일 광석농악단으로 처음 창단된 이후 1995년 11월년에 회원들이 모여 만든 광석농악단으로 생활개선회 농악지도 실적발표 농악 장려상를 비롯해 2015년 제9회 전국두레풍물경연대회 대상 수상등 각종 대회에 출전, 행사 공연 및 불우이웃돕기 쌀기탁 등 여러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기소리연구소에서 징겨운 경기민요를 선보이고 있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경기소리연구소에서 징겨운 경기민요를 선보이고 있다.
ⓒ 권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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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수 사)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이사장은 "현실 속에서 접하게 된 논산전통두레풍물은 참으로 귀하게도 화려하기 보다는 소박하며, 웅장하기 보다는 마음이 담긴 옛날 논산지역의 일풍장인 두레풍장을 흐트러짐 없이 잘 지켜 오고 있다"며 격려했다.

주시준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단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를 수 없이 넘기면서 인고의 세월을 버터온 결과 2015년 전국두레풍물경연대회 대상의 영광을 얻었으며, 수상의 순간 그동안의 고통은  눈녹듯 사라졌다"며, "하지만 또 하나의 과업을 받은 것 같이 마음이 무겁지만, 주변에서 도와주시는 분과 함께하는 회원이 있기에 묵묵히 사명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신명나는 소리로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신명나는 소리로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 권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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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는 충청도에서는 덕담, 고사소리, 축원소리로 호칭되며 많이 사용되는 빈도역시 같은 순서로 잡귀를 막는 주문으로서의 성격보다는 고사의 대상인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덕담으로서의 성격이 잘 나타나 있다.

세도두레풍물은 충남 무형문화제 28호이며, 부여군 세도면 지역에 전승되고 있는 두레풍물 놀이이다.

삼도사물놀이는 전국의 대표적인 농악가락 경기, 호남과 충청, 영남의 3도 가락을 모아 농악가락중에서 각 지방의 특징적인 가락들이 앉은반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북소리 한마당을 펼쳐 보이고 있는 논산전통두레풍년보존회원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북소리 한마당을 펼쳐 보이고 있는 논산전통두레풍년보존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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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요는 서울, 경기도와 충청도 일부지역을 포함하는 지방의 민요로 평조가락이 많아 맑고 깨끗한 느낌을 주며, 음색도 부드럽고 경쾌하며 서정적이다.

논산두레풍물은 논산 및 인근 지역에서 행해지던 두레풍물을 복원한 작품으로 인사굿, 모내기(못방구), 김매기, 장구놀이, 딱따구리, 물풍뎅이, 풍년제로 이어지며 딱따구리풍장은 느리지만 딱따구리 특유의 소리에 흥이 절로 나는 가락이며, 최근 일소리 및 못방구 소리를 복원하여 2015년 전국두레풍물경연대회에 올려서 대상을 받았다.  
주시준 단장이 눈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주시준 단장이 눈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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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창단공연에 참석한 김종민 국회의원은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가 이번 창단 공연을 계기로 두레풍물 보급에 앞장서고 논산이 두레풍물의 성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은 "우리 조상들은 어려운 때일수록 희로애락을 공유하고, 공동체적 신명으로 위기를 극복 했으며, 그 중심에 두레풍물이 있었다."며, "두레풍물은 한해 농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했던 공동체 놀이로서, 힘들고 고된 농사에 힘을 돋우어 주는 것은 물론, 이제는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전통예술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걸재 선생, 정건일 선생을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이걸재 선생, 정건일 선생을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권오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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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마치고 주시준 단장은 김덕수 선생, 이윤구 선생, 이걸재 선생, 정건일 선생에게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공연에는 김형도 논산시의회 의장, 김종민 국회의원, 전낙운 도의원, 구본선 운영위원장, 백승권 행정자치위원장, 박승용 산업건설위원장, 김진호, 이계천, 민병춘, 김만중 시의원, 김순태 광석면장, 임영봉 논산계룡축협조합장을 포함해 각 기관단체 등 500여명이 넘는 시민이 관람했으며, 마지막까지 신명나는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 얻었다.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가 창단공연을 마치고 회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창단공연 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가 창단공연을 마치고 회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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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논산전통두레풍물보존회, #두레소리, #두레풍물, #풍년제, #못방구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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